2026년 4월호

제5회 월드 ESG 포럼 ‘한국SGI 세션’ … 인간 존엄과 지속 가능성 조명

‘SDGs·ESG 시대의 인간 존엄과 지속가능성’ 주제로 인간 중심 지속가능성의 방향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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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세준 기자

    sejoonkr@donga.com

        

    입력2026-03-26 11: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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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SGI의 평화사상이 SDGs 실천으로 이어진 사례 소개

    • 시민사회 기반의 실천, 사회 전반으로 확산 가능성 확인

    한국ESG학회가 주최한 ‘제5회 월드 ESG 포럼 2026’이 24일 제주에서 막을 열었다. 닷새 동안 진행되는 이번 포럼 가운데 25일 열린 한국SGI 세션 ‘SDGs · ESG 시대의 인간 존엄과 지속가능성’에서는 인간 존엄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성의 방향을 모색하는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SDGs’란 2016~2030년까지 전 세계가 함께 빈곤·불평등·환경 파괴 등을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유엔이 정한 공동 목표다. 미래세대가 사용할 경제·사회·환경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현재 세대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균형 발전 방안을 세우는 것이 SDGs의 핵심이다.

    3월 25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 ‘월드 ESG 포럼 2026‘에서 한국SGI 세션이 개최됐다. 이날 세션에서는 인간 존엄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성의 방향을 조명했다. 한국SGI 제공

    3월 25일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린 ‘월드 ESG 포럼 2026‘에서 한국SGI 세션이 개최됐다. 이날 세션에서는 인간 존엄을 바탕으로 한 지속가능성의 방향을 조명했다. 한국SGI 제공

    이날 세션에서는 ‘인간 혁명에서 사회 속 실천으로: 한국SGI의 SDGs 추진 방향과 사례’를 주제로 한국SGI의 평화 사상이 SDGs 실천을 통해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한국SGI가 시민사회와 함께 실천해 온 사례들을 중심으로 발표가 진행됐다. 평화 사상이란 개인의 내면적 각성에서 출발한 시민의 연대가 이뤄질 때 평화와 지속 가능한 발전이 가능하다는 개념이다.

    정부나 기업은 제도나 경영의 차원에서 ESG와 SDGs를 달성하려 노력하지만 기후 위기와 국제 분쟁, 세 경제 위기 등 복합 위기가 심화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 및 공공 이익 추구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 한국SGI는 지속 가능한 발전 및 공공 이익 추구를 인간 존엄과 시민적 연대의 가치 위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생활 속 SDGs 실천,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 보여주는 사례

    발표에서는 이케다 다이사쿠 국제창가학회(SGI) 회장(1928~2023)의 인간주의와 인간 혁명 사상을 바탕으로, 한국SGI의 평화·문화·교육 실천이 인간 존엄과 시민적 연대를 축으로 SDGs 확산에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가 폭넓게 제시됐다. 오수길 고려사이버대 교수의 사회를 맡았고, 정세희 서울대 지속가능발전연구소 연구원, 이창언 우석대 ESG국가정책연구소장, 김찬우 금강대 교수는 발표자로 나섰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는 오병용 전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총장, 신윤관 ESG코리아 사무총장, 정지윤 숙명여대 기후환경에너지학과 연구원이 참여해 한국SGI 평화·문화·교육 실천의 학술적 의의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자들은 “한국SGI의 생활 속 SDGs 실천이 인간 존엄에 기반을 둔 지속가능 발전의 방향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한국SGI 세션은 평화·문화·교육 운동이 SDGs를 비롯한 ESG 담론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를 학술적으로 보여준 자리로 평가됐다. 특히 ‘인간 존엄’을 출발점으로 삼아 지속 가능한 발전의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한국SGI 사례가 지닌 가능성과 의미를 확인함과 동시에 시민사회 기반의 지속 가능한 발전 실천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과 시사점을 함께 제시했다.

    ‘제5회 월드 ESG 포럼 2026’은 ‘인공지능(AI) 시대의 ESG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3월 24~28일 5일간 제주도 일대(제주 신화월드, 항공우주박물관, 제주대학교)에서 진행된다.



    박세준 기자

    박세준 기자

    1989년 서울 출생. 2016년부터 동아일보 출판국에 입사. 4년 간 주간동아팀에서 세대 갈등, 젠더 갈등, 노동, 환경, IT, 스타트업, 블록체인 등 다양한 분야를 취재했습니다. 2020년 7월부터는 신동아팀 기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90년대 생은 아니지만, 그들에 가장 가까운 80년대 생으로 청년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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