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람들’ 사로잡은 인성과 긍정의 힘
‘따로 또 같이’ 하는 착한 덕질의 영향력
아무 조건 없이 사랑 퍼주는 ‘내사람들’
안동고 후배들에게 ‘손 편지’로 감동 선물
걸어 다니는 ‘올라운더’의 무한도전
인간미에 진심 담긴 눈빛, 날티 패션까지 훈훈
“지금처럼만 서로 사랑하길, 변치 않길…”
[뉴에라프로젝트 제공]
‘내사람들’ 사로잡은 인성과 긍정의 힘
5월 중순부터 6월 말까지 경기 파주시에서 열린 ‘영탁회화전’. [지호영 기자]
경기도 남양주시에 사는 영탁 팬 ‘마마탁’(팬카페 닉네임)의 떡볶이가게는 ‘착한 식당’으로 불린다. 3월부터 결식아동에게 떡볶이를 무상으로 주고 있기 때문. 가게 내부를 온통 영탁 사진으로 꾸민 주인은 “영탁 씨에게서 선한 영향을 받아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나설 용기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영탁은 지난해 3월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선(善)을 차지하며 스타 대열에 합류한 대세 가수다. 3옥타브의 고음을 안정적으로 소화하는 가창력과 작사·작곡에 프로듀싱 능력까지 갖춘 만능 엔터테이너이기도 하다. 2005년 가요계에 데뷔한 후 15년 동안 무명에 가까운 시간을 보냈지만 그에게선 그늘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영탁의 팬카페 ‘영탁이딱이야’ 회원들은 “늘 남을 먼저 배려하고, 주위에 밝은 에너지를 전파하는 영탁이 존경스럽다”고 입을 모은다. 가요계 인사와 팬들이 첫손에 꼽는 그의 매력은 특유의 긍정 마인드와 인성이다.
영탁이 어려움에 처한 지인이나 이웃을 도운 일화는 차고 넘친다. 팬들은 그가 한 선행을 잊지 않고 있었다. 팬카페 회원 ‘가을바람’은 “작년에 영탁 씨가 아동보호센터 아이들에게 원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리스트를 미리 받아 직접 준비하고 응원 편지까지 보낸 일이 기억에 남는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후리지아’와 ‘깊은하늘’ ‘투해븐’은 “영탁 씨는 지난해 코로나 사태가 심해질 당시 자신의 모교인 경북 안동고등학교에 마스크 1350장을 기부하고 안동보건소 의료진엔 커피차를, 안동 종합복지관엔 눈영양제를 보냈다. 정말 세심하게 챙기는 스타일”이라며 흐뭇해했다. ‘투비니맘’과 ‘왔다찐’은 “지난해 수능을 보는 안동고 후배들에게 응원 선물과 함께 손 편지를 보낸 일이 기억에 남는다”고 입을 모았다. ‘은갈치티쳐’는 “영탁님의 대표곡인 ‘찐이야’에서 이름을 딴 ‘찐기부야 챌린지’를 통해 컴퓨터가 없어 온라인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 저소득층 가정에 100만 원 상당의 컴퓨터를 지원한 일도 기억에 남는다”며 “후원받은 아이들이 직접 고사리 같은 손으로 ‘영탁 삼촌 감사해요’라는 손 편지를 보내와 영탁 님이 팬카페에 올려줬다”고 밝혔다.
‘따로 또 같이’ 하는 착한 덕질의 영향력
‘탁이찐이’는 영탁이 2013년 ‘히든 싱어-휘성 편’에 함께 출연한 모창 능력자들과 ‘휘팀’이라는 모임을 만들어 나눔 활동을 펼친 일을 떠올렸다. 그는 “휘팀이 1년에 2번 기부 콘서트를 하고, 연탄배달봉사와 배식봉사에도 참여했다”며 “무명 시절에도 꾸준히 선행을 실천한 그의 진정성 있는 모습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탁지기’는 영탁을 “소리 없는 기부천사”라고 칭찬하며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는 경북 안동과 무명 시절 살던 인천 남촌동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꾸준히 돕고 있다”고 전했다.영탁 팬들의 전국망 응원 조직인 ‘영탁불패’의 리더 ‘반석위에’는 “영탁 님이 많은 곳에 기부한다”며 모든 것을 속속들이 기억해 냈다.
“경연 때 갔던 노인유치원, 고성 산불 진화로 고생한 소방관들, 코로나19로 밤낮없이 수고하는 의료진에 응원 키트를 보냈어요. 어린이날에는 소외계층 아이들에게, 어버이날엔 요양원 어르신들에게, 스승의 날엔 모교 선생님들에게 간식차를 보냈고요. 팬들도 선한 영향을 받아 지난해 ‘1억 원 기부’를 내건 투표 앱 미션에 참가했죠. 6개월 연속 1등을 달성해 1월과 2월 총 1억 원을 영탁 이름으로 기부하는 데 성공했어요(웃음).”
영탁의 공식 팬카페 ‘영탁이딱이야’는 6월 29일 ‘가정복지회’에 1000만 원을 기부해 대구 지역 소외계층 1000가구를 도왔다. [영탁 공식 팬카페 ‘영탁이 딱이야’ 제공]
공식 팬카페 ‘영탁이딱이야’의 기부 증서. 3월 23일 기부 플랫폼 해피빈을 이용해 대한사회복지회에 영탁 이름으로 기탁했다. [대한사회복지회 제공]
전국망, 장외 응원방 ‘영탁불패’는 1월 27일 미혼모 후원단체 ‘여행복누리아우름’에 세탁세제 75박스를 기증했다. [‘영탁불패’ 제공]
전라·광주 지역 응원방인 ‘뽀오짝방’은 4월 미혼모 시설에 이불과 생필품을 기부했다. [사진=‘뽀오짝방’ 제공]
경북 지역 응원방인 ‘대경수비대’는 지난해 8월 대구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 세탁세제 등을 전달했다. [사진=‘대경수비대’ 제공]
서울 지역 응원방 ‘브라보 마이 영탁’방’은 영탁의 39번째 생일을 기념해 5월 3일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라면 300박스를 기증했다. [사진=‘브라보 마이 영탁’ 제공]
인천 지역 응원방 ‘하랑타기’는 2월 4일 비영리단체 ‘여성인권동감’을 통해 미혼모 등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웃에게 3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후원했다. [사진='하랑타기' 제공]
부산·울산·경남 지역 응원방 ‘애플탁’은 지난해 12월 28일 세이브더칠드런을 통해 부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에 쌀과 세탁세제 등 다양한 물품을 기탁했다.[사진=부산광역시가정위탁지원센터]
아무 조건 없이 사랑 퍼주는 ‘내사람들’
전북 지역 응원방 ‘탁전사’는 지난해 12월 14일 전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마스크 5130장을 기부했다. [‘영탁 님과 함께하는 전북 사람들(탁전사)’ 제공]
전국 온라인 응원방 ‘탁벤져스’는 6월 17일 약수노인종합복지관에 물품을 기탁했다. [사진=‘탁벤져스’ 제공]
대구 지역 소모임 ‘영일만(영탁 일등 만들기)’ 회원들. 지난해 11월 9일 대구SOS어린이마을에 완구용품을 전달했다. [‘영일만’ 제공]
경북 지역 소모임 '안동지킴이방'은 5월 18일 밝은세상 지역 아동센터에 학용품과 손선풍기 등을 기증했다. [사진='안동지킴이방' 제공]
영탁 팬들의 소모임 ‘박영탁비밀요원’은 4월 안동복지원에 전자레인지를 기증했다. [사진=‘박영탁비밀요원’ 제공]
경기 지역 응원방인 ’일산탁사모’는 5월 5일 고양시 송산동 행정복지센터에 물품을 기부했다. [사진=‘일산탁사모’ 제공]
‘내사람들’이라는 이름은 사실 영탁이 직접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팬들을 항상 “내 사람들”이라고 부른다. 팬들을 향한 그의 믿음과 애정은 그만큼 각별하다. 15년 동안 팬들의 사랑이 고팠던 그에게 아무 조건 없이 사랑을 퍼주는 ‘내사람들’은 그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이자 가장 고마운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의 지난날은 아픈 기억의 연속일지 모른다. 그리고 기댈 데 없던 그에게 인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시간이기도 하다.
걸어 다니는 ‘올라운더’ 영탁의 무한도전
2013년 ‘히든싱어2’ 휘성 편에 나온 영탁. [TBC 방송캡처]
다시 연습생으로 돌아가 SG워너비, 다비치 등의 보컬 가이드로 실력을 다진 그는 2009년 ‘브라운아이드 소울’을 패러디한 ‘지방아이들 소울’이라는 팀으로 SBS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대회 스타킹’에 출연해 우승을 거머쥔다. 이후 ‘엘클래스’라는 4인조 보컬 그룹에 이어 ‘제이 심포니’라는 듀오로 활동하지만 노력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영탁은 2013년 제이 심포니 활동을 접고 실용음악학원의 보컬 강사 겸 대학 강사로 전업한다.
새로운 길에 적응할 무렵 운명은 그를 다시 가수로 돌아가게 만들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히든 싱어2’ 출연이 계기가 됐다. 2013년 ‘가수 휘성 편’에 ‘겸임교수 휘성’으로 나간 그는 방송이 끝난 뒤에도 여러 모창 능력자들과 인연을 이어갔다. ‘휘성 편’ 출연자들과 ‘휘팀’을 만들어 1년에 두 번 기부 콘서트를 열고, 가수를 열망하는 모창 능력자에겐 직접 만든 노래를 선물했다. ‘임창정 편’ 우승자 조현민의 ‘진짜 미친 거 아니야’, ‘환희 편’ 우승자 박민규의 ‘겨울이야’가 바로 영탁이 만든 노래다. 영탁은 ‘휘성 편’에 출연한 외국인 그렉과도 돈독한 사이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가장 친한 외국인 친구”라고 소개할 정도.
2014년에는 작곡가 겸 래퍼인 지광민과 각자의 성을 딴 힙합 듀오 ‘박지’를 결성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에 도전했다. 박지로 활동하는 동안 영탁의 프로듀싱 능력이 한층 성장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탁은 2016년 ‘누나가 딱이야’라는 노래를 들고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다. 그의 팬카페 이름 ‘영탁이딱이야’는 이 노래 제목에서 따온 것이다.
리듬앤드블루스(R&B) 가수로 출발한 그가 트로트 장르로 방향을 선회한 이유가 뭘까. 그의 지인들은 그가 ‘히든싱어’로 인연을 맺은 트로트 가수 제청의 영향이 크다고 입을 모았다. ‘휘팀’ 콘서트에서 제청과 ‘살다보니’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며 트로트의 맛을 새롭게 알게 됐다는 것. 영탁도 이를 부인하지 않았다. 그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제청보다 내가 더 잘 어울린다는 얘기에 트로트 가수로 방향을 틀게 됐다”고 밝혔다. 그가 트로트 가수로 완전히 전향한 것은 현재 소속사인 밀라그로엔터테인먼트 이재규 대표와 연을 맺으면서다. 아쉽게도 영탁의 트로트 데뷔곡 ‘누나가 딱이야’는 대중의 호응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 반면 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자작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는 대박까지는 아니어도 ‘중박’은 쳤다는 평이 많다.
인간미에 진심 담긴 눈빛, 날티 패션까지 훈훈
특유의 긍정 에너지를 담아 팬들에게 엄지척을 보여주는 영탁. [영탁 인스타그램]
영탁은 음악성만 뛰어난 게 아니다. 자신은 ‘몸치’라 주장하지만 춤 솜씨도 월등하고 그림 실력도 수준급이라는 게 주변 사람들의 전언이다. 그는 소문난 효자이기도 하다. 아무리 바빠도 뇌경색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와 하루 서너 차례 통화할 정도로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다르다고 한다. 처음 본 사람과 금세 친구가 되고, 초등학교 때부터 12년 내내 반장을 맡았을 정도로 친화력과 리더십 또한 타고났다는 평이다.
‘올라운더’라는 말이 제대로 어울리는 영탁은 따라다니는 애칭도 한둘이 아니다. ‘미스터 트롯’ 경연 무대에서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선보인 후 리듬을 잘 타는 그의 모습에 반한 팬들은 ‘리듬탁’이라는 애칭을 달아줬다. 주위 사람들을 잘 챙기고, 받은 은혜는 반드시 갚는 그의 성정에 매료된 팬들은 그를 ‘보은탁’이나 ‘인성탁’이라 부른다. 또 작곡가로서 출중한 면모를 보이고, 프로듀서로서도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탁마에’라는 별칭도 생겼다. 나훈아의 노래 ‘테스형’을 영탁 특유의 스타일로 멋지게 소화해 ‘탁스형’으로도 통한다. 여우처럼 사람의 마음을 홀딱 반하게 한다는 점에서 ‘박폭스’라는 별명도 폭넓게 쓰인다. 그 외에도 ‘인간 쌍화탕’ ‘박밀크’ ‘트롯킹’ ‘트롯쾌남’ 등 다채로운 그의 매력만큼 애칭도 많다.
팬카페 장외 응원방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찐팬’들에게 영탁에 ‘입덕’하게 된 계기를 물었다. ‘투해븐’과 ‘훈이’는 “‘미스터트롯’ 1대 1 데스매치 때 강진의 ‘막걸리 한잔’을 부르는 모습을 보고 홀딱 반했다”며 “시원한 막걸리 한잔을 들이켠 것처럼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반석위에’는 “‘미스터트롯’에서 ‘막걸리 한잔’을 부르는 모습에 반했다”며 “‘가슴에 대못을 박던’이라는 부분에서 주먹을 불끈 쥐고 자기 가슴을 치며 노래하는 순간이 킬링 포인트였다”고 분석했다. ‘하랑타기’와 ‘탁지기’는 “예선 무대에서 ‘사내’를 부르는 모습을 보고 호감을 느끼기 시작했고, ‘내 삶의 이유 있음은’을 부를 때 완전히 빠져들었다”고 밝혔다. ‘해비달’과 ‘찌미’는 ‘추억으로 가는 당신’을 부른 무대를, ‘탁사장’은 ‘누나가 딱이야’를 부르는 무대 영상을 보고 ‘입덕’했다고 고백했다.
이들은 영탁이 지닌 매력으로 “훈훈한 인간미”(왔다찐)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드는 밝은 에너지”(파랑이좋탁), “진정성 담긴 눈빛”(깊은하늘), “날티 나는 패션 센스”(탁이찐이) 등을 떠올렸다. 영탁의 ‘덕후(팬)’가 된 후 일상에 나타난 변화를 묻자 “삶의 활력소가 생겼다”(후리지아), “매일이 행복하다”(경기탁), “엄마와 사이가 좋아졌다”(탁사장),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깊어지고 꼰대 근성도 줄어들었다”(끝까지지킬게), “덕질하느라 엄청 바빠졌지만 늘 행복한 비명을 지른다”(탁이찐이) 등 다양한 답이 돌아왔다.
‘내사람들’에 따르면 영탁은 인스타그램이나 팬카페에 수시로 자신의 근황을 알 수 있는 사진과 글을 올려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탁사장’은 “글과 사진만 봐도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 하고 팬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영탁이 팬들에게 전한 최고의 감동 멘트는 “언젠가 모두 만나게 됩니다”였다. ‘후리지아’ ‘하랑타기’ ‘반석위에’ 등 여러 사람이 공감한 멘트다. “인생의 힘든 부분도 사랑할 줄 알아야 온전히 나를 사랑하는 것이다”(투비니맘), “사랑과 감사의 표현은 아끼지 마라”(깊은하늘), “원래 없던 거야”(탁이찐이), “오래오래 함께 잘 걸어가자”(해비달), “힘든 것도 내 인생, 행복한 것도 내 인생이다. 나 자신을 많이 사랑하자”(왔다찐)는 멘트도 감동을 선사했다고 한다.
“지금처럼만 서로 사랑하길, 변치 않길…”
‘경기탁’은 “어느 구름에서 비가 내릴지 모른다는 말이 인상 깊었다”며 “매 순간 모든 사람에게 최선을 다해, 인연의 소중함을 귀하게 여기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은갈치티쳐’는 “영탁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런 말을 했다. ‘어제보다 조금 더 발전된 오늘이 있으면, 노력만 하면, 내일의 빛이 분명히 들어올 거라고 생각한다. 창문을 잘 만들어 들어오는 빛을 잘 받아들이기 바란다’고 말이다. 기회가 없다고 비관만 하기보다는, 기회가 나타났을 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준비하며 살자라는 의미로 들렸다. 힘들 때마다 이 말을 되새긴다”고 털어놨다.영탁을 누구보다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이 ‘최애’에게 바라는 것은 뭘까. ‘반석위에’는 “앞으로도 지금처럼 밝고, 씩씩하고, 서로 사랑하면 좋겠다. 변하지 않고 지치지 않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많은 이들이 이에 공감을 표했다. ‘레이첼’은 “하고 싶은 일만 마음껏 하면 좋겠다”고 했고 ‘탁이찐이’는 “결혼하길 원하면서도…박비혼 영탁해♡”라는 사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내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소망했다.
“영탁 님, 꽃길만 가세요. 우리가 지켜줄게요. 언젠가 모두 만나요.”
#영탁 #내사람들 #신동아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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