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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싶은 음반, 듣고 싶은 노래

피아노로 그려낸 그림

  • 최은정 음반평론가 rabnina@dreamwiz.com

피아노로 그려낸 그림

피아노로 그려낸 그림
유이치 와타나베의 음악과 다른 뉴에이지 음악의 차이점을 들라면, 그의 음악에선 언제나 한 폭의 그림이 떠올려진다는 것이다. 뉴에이지 팬들에게 사랑을 받아온 그의 새로운 야심작 ‘Piano My Heart’에서도 어떤 이야기와 이미지가 듣는 이에게 자연스레 스며든다. 솔로 피아노를 기본으로 여러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자신만의 융단을 깔아 나가는 느낌이다. 그만큼 섬세하고 눈부신 감성의 멜로디가 큰 매력으로 다가온다.

그는 솔로 피아노 이외에도 드라마와 영화음악 감독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스즈키 다이스케 앨범을 프로듀싱했고, 애절한 스토리로 화제를 모은 TV드라마 ‘맹도견 퀼의 일생’의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는 수록 곡 모두 그가 작곡한 곡들로 이뤄져 있어 독창적인 느낌이 배가된다. 드럼과 베이스, 기타가 피아노와 어우러지는 사운드는 다이내믹하면서도 풍성한 조합을 이루어 커다란 감동을 선사한다.

첫 곡 ‘Spin a memory’는 그의 마음 한 구석 어딘가에 오래 전부터 남아 있던 풍경을 떠올리며 작곡한 곡이다. 피아노와 스트링의 온화한 하모니가 빛을 발한다.

세 번째 곡 ‘Harbor Lights’는 그의 중요한 테마이자, 그가 열정적으로 선호하는 해변의 풍경 중 저녁 무렵의 등대 불빛을 그리며 만든 곡이다. 일상의 풍경 하나하나를 놓치지 않고 간직했다가 음악적 소스로 풀어낸다. 독창적인 뉴에이지 음악을 지향하는 작곡가의 섬세함을 느낄 수 있다.

여덟 번째 곡 ‘Dream of music’은 청중과 소통하기를 원하는 그의 바람이 담긴 곡이다. 그는 평소에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팬들과 함께 살아 있는 기쁨과 진실로 아름다운 것들에 대해 느끼고 싶었다”라고 말해왔다.

유로피언 재즈 트리오 ‘Tango Notturno’

피아노로 그려낸 그림
로맨틱 재즈와 뛰어난 선곡으로 재즈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유로피언 재즈 트리오가 ‘Tango Notturno(밤의 탱고)’를 발매했다. 클래식과 팝, 그리고 록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유로피언 재즈 트리오만의 로맨틱한 재즈화를 시도한 이들은 이 앨범을 통해 매혹적인 탱고 장르와 재즈의 만남이 얼마나 조화로운 하모니를 이룰 수 있는지 보여준다. ‘Tango Notturno’뿐 아니라 ‘Jealousy’ 등 유럽 태생의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콘티넨털 탱고 장르 3곡과 아바의 ‘Money Money Money’, 노라 존스의 ‘Don’t know why’ 엔니오 모리코네의 ‘Nuovo Cinema Paradiso’ 같은 히트곡을 편곡해 수록했다. 색다른 조합을 앞세웠지만 우리에게 낭만과 향수의 가치를 새삼 헤아리게 한다.

신동아 2006년 12월 호

최은정 음반평론가 rabnina@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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