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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의 역사

근친혼은 강력한 재산 지키기 수단

  • | 백승종 한국기술교육대 대우교수 chonmyongdo@naver.com

근친혼은 강력한 재산 지키기 수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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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력과 재산을 피 한 방울 안 섞인 남에게 호락호락 넘겨준다? 인간 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인간은 세계 어디에서나 ‘통혼권(通婚圈)’을 형성해 유무형의 재산을 끼리끼리 주고받았다. 특히 유럽 왕실들은 ‘다국적 기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자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나폴레옹 1세 대관식 그림(1804). 나폴레옹 1세가 황후 조제핀에게 직접 왕관을 씌워주고 
있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소장.

자크 루이 다비드가 그린 나폴레옹 1세 대관식 그림(1804). 나폴레옹 1세가 황후 조제핀에게 직접 왕관을 씌워주고 있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소장.

유럽 왕실에서 결혼은 국가 운명이 걸린 중대한 ‘사업’이었다. 운이 좋으면 다른 나라의 왕위를 상속할 수 있었다. 결혼으로 맺어진 국가 간 유대관계를 잘만 활용하면 유럽 전체를 호령할 수도 있었다. 

자연히 유럽 왕실들은 강대국과의 혼맥(婚脈)을 강화하고자 애썼다. 강대국 왕실은 되도록이면 모든 국가를 자신들의 ‘통혼권’에 포함시키고자 했다. 19세기는 영국의 세기였다.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지금 보면 진부한 표현이다. 그러나 당대 영국인에게 이 말은 자긍심의 상징이었다. 그 시절 영국 왕실은 결혼을 이용해 유럽 각국의 왕실을 시녀처럼 거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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