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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탐방

“평화와 순결의 메시지, 세계 청년들에게 전파”

‘문선명 총재 성화 5주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허만섭 기자|mshue@donga.com

“평화와 순결의 메시지, 세계 청년들에게 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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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한학자 총재 “축복가정 이루는 게 하나님 뜻”
  • ● “바다와 같은 삶 살아”
  • ● “비혼·저출산 시대에 신선한 충격”
“평화와 순결의 메시지,  세계 청년들에게 전파”

2016년 열린 문선명 총재 성화 4주년 기념 행사.

‘한국계 코미디언’ 자니 윤이 데뷔 시절 한 미국 TV에 출연해 스탠딩 코미디를 했다. “저처럼 미국에 온 한국인들이 많죠…저는 레버런드 문(Reverend Moon·문선명 목사)과는 관련이 없어요”라고 말하자 미국인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문 목사가 ‘미국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한국인’이라는 점을 코미디 소재로 활용한 것이다.

문선명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하 가정연합) 총재는 2012년 9월 3일 92세를 일기로 성화(별세)했다. 문선명은 이승만, 김일성과 함께 ‘20세기를 만든 1000명’에 선정될 정도로(1991년 영국 ‘선데이타임스’), 국제적으로 유명한 종교인이었다. 창시자의 이러한 강력한 명성과 아우라에 힘입어 가정연합은 국내외에서 신흥종교로는 독보적으로 교세를 넓혀갔다.

문 총재 성화 5주년을 앞둔 가정연합의 활동을 알아봤다. 사실, 문 총재 성화 이후 가정연합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문선명 없이 과연 가정연합이 잘 운영될 것인가”하는 의문이 제기됐다.

가정연합 관계자들에 따르면, 문 총재의 부인인 한학자 현 가정연합 총재는 이런 의구심을 불식하면서 가정연합의 새로운 도약기를 만들고 있다고 한다. 문 총재는 이미 1992년 자신과 한 총재가 인류를 이끄는 ‘참부모’라 선포한 바 있다. 25년 전의 이러한 선포에 의거해 참부모의 일원인 한 총재가 문 총재의 유업을 계승하는 것이므로, 국내외 가정연합 교인들은 이러한 계승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고 한다.

뉴욕에서 연 ‘한학자 시대’

물론, ‘인류를 이끄는 참부모’ 교리로 인해 국내 기독교계 일각에선 가정연합에 대해 ‘이단’ 시비가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헌법으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는 데다 ‘성경의 해석’에 관한 문제이므로 교리적으로 윤리적으로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평가도 많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강원룡 목사는 1968년 “통일교는 기성 교회와 성경 해석상의 어프로치가 다를 뿐 기독교로 본다. 기성 교회는 성경을 연역적으로 해석하는 데 반하여 통일교회는 귀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故) 서남동 연세대 교수는 문선명 총재의 ‘원리강론’에 대해 “한국 신학계가 산출한 신학서 중에서 양에 있어서나, 조직력에 있어서나, 상상력과 독창성에 있어서 최고”라고 평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러 기독교계 인사는 “가정연합의 신도 수가 늘고 연관된 통일그룹의 사업이 번창하고 나아가 가정연합의 한반도·세계 평화 운동이 활성화되면서 이단 논란은 사라지는 추세”라고 말한다.

한학자 총재는 문 총재의 성화로 슬픔에 잠긴 국내외 신도들을 위로하면서 종교 지도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했다. 한 총재의 국내외 강연은 문 총재 생전 시절까지 포함해 700여 회에 달한다고 한다. 한 총재는 2013년 10월 일본 5개 도시에서 일본인 신도들과 함께 문 총재를 잃은 아픔을 달래면서 ‘중단 없는 전진’을 강조했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인들에게 문선명의 인기는 상상 이상이다. 한 총재는 2015년 10월 오스트리아를 방문해 유럽선교 50주년 행사를 주관했다.

이어 올해 6월 태국 방콕에서 35개국 1만7000명이 모인 가운데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아시아태평양권 창설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태국 교육부가 후원했다. 한 총재는 각국에서 온 청년들에게 ‘평화’와 ‘순결’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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