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픽테’ 통한 4차 산업혁명 투자 모바일 최적화 투자정보 ‘유용’
4차 산업혁명 관련 주(株)에 집중 투자하는 삼성증권의 금융상품 ‘삼성픽테4차산업글로벌디지털펀드’가 구사하는 운용 전략은 여느 펀드와 다르다. 4차 산업혁명이 세계경제의 메가트렌드로 떠오르면서 기술주, 로봇산업 등 특정 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통상의 섹터(업종) 펀드 운용 전략이다. 그러나 이 펀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유망 종목 중 혁신적인 글로벌 기업을 발굴해 투자한다. 공유경제, 핀테크(금융과 IT 기술의 결합), 소셜미디어, 빅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E헬스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테마를 7가지로 분류하고, 각 분야 핵심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이 펀드의 운용 전략이다.이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이 스위스 픽테자산운용의 모(母)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Fund Of Fund). 말 그대로 다른 펀드에 투자하는 펀드다. 픽테자산운용은 무려 200여 년 전인 1805년 설립된 테마 전략 전문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현재 로보틱스(Robotics·로봇의 물리적인 모습을 구성하는 기계적이고 전기적인 장치), 시큐리티, 헬스케어, 클린에너지, 물 등 9개 테마 펀드를 운용한다. 총 운용자산은 약 593조 원. UBS, CS(크레딧스위스)에 이은 스위스 3위의 프라이빗 뱅크(Private Bank) 픽테그룹의 자회사다.
삼성증권은 이 펀드를 추천하는 근거로 세 가지를 꼽는다. 우선 인공지능(AI) 시장의 성장. 메릴린치의 글로벌리서치센터는 딥러닝(Deep Learning·컴퓨터가 사람의 뇌처럼 사물이나 데이터를 분류하는 기술), 전자상거래 등 AI 시장 규모가 앞으로 5년간 연평균 76%, 10년간 연평균 51%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둘째, 인터넷 보급. 인터넷월드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인터넷 보급률은 49.6%(2017년 3월 말). 약 37억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것이다. 2013년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은 “2020년이면 전 세계 인류가 인터넷으로 모두 연결돼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더욱 확대된 인터넷 보급에 힘입어 머지않아 우리 생활 속 사물과 사물이 인터넷으로 대화를 나누는 사물인터넷 시대가 성큼 다가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AI 기술 관련 회사에 대한 대형 IT기업들의 활발한 인수·합병(M&A)을 주목해야 한다. 2011년 이후 구글(11개), 애플(5개), 트위터(4개), 페이스북(2개)은 AI 기술 관련 회사들을 꾸준히 M&A 해왔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AI 시장의 성장, 인터넷 보급률 상승, 대형 IT기업 주도의 활발한 AI 기술 관련 M&A로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이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 성장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런 버핏식’ 투자 원칙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를 선호한다면 ‘삼성우량주장기펀드’를 고려해보자. 이 펀드는 대형주에만 투자한다. 특히 경기민감주에 대한 투자 비중이 높아 요즘처럼 시장이 상승세를 보이는 시기에 주목할 만한 상품이다.
이 펀드는 시가총액 100위 이내 종목 중 최우수 종목만을 선별해 투자한다. 여기서 여타 펀드와 다른 점이 있다면, 단순 시가총액 순서대로 투자하지 않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있는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성장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점. 잘 알지 못하는 수많은 종목보다 제대로 아는 소수 우량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따르는 것이다.
이 펀드의 또 다른 운용 전략은 장기 투자다. 적정 가치 이상으로 과대평가되거나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되기 전까지는 지속적으로 보유한다. 이 펀드의 운용사 삼성자산운용은 자사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만든 포트폴리오와 펀드매니저들이 만든 포트폴리오를 조합해 실제 투자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수시로 점검해 편입 종목을 탄력적으로 재분배한다.
이 펀드가 투자하는 우량주는 최근 2,3년간 이익 성장세가 높은 기업들이다. 일례로 글로벌 경쟁력과 강력한 브랜드를 보유한 소비재 기업, 검증된 비즈니스 모델이 있거나 기존에 없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든 기업, 불황 때 적극적으로 투자를 단행해 경기가 호황일 때 시장점유율을 크게 높일 수 있는 업종 대표 기업 등이다.
6월 30일 기준으로 이 펀드가 보유한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22.23%), KB금융(6.45%), SK하이닉스(3.81%), 이마트(3.59%), 엔씨소프트(3.59%), 포스코(2.94%), 하나금융지주(2.88%), SK(2.83%), 현대차(2.81%), 현대모비스(2.81%)다.
펀드 성과도 안정적이다. 8월 8일 기준으로 A클래스의 수익률은 3개월 6.66%, 6개월 16.67%, 1년 24.03%, 3년 30.20%이다. 보수는 A클래스 선취 판매수수료 1%, 연 보수 1.69%. 환매수수료는 없다. B클래스는 연 보수 2.29%, 가입 후 90일 미만 내에 환매하면 1%의 후취 판매수수료가 적용된다.
‘멀티플렉스형’ 금융센터의 출현
서울 시내 초대형 금융센터인 강북금융센터(을지로 교원내외빌딩), 강남금융센터(남부순환로 군인공제회관빌딩), 삼성타운금융센터(서초동 삼성타운)가 문을 연 지 반년이 지났다. 2016년 12월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들 센터는 소규모 상담실, 소형 세미나실, 대형 세미나실, 업무존 등을 갖춘다. 한마디로 ‘멀티플렉스형’ 금융센터를 지향하는 것. 각 센터에는 최다 100여 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이들 센터를 방문하는 개인 고객과 법인기업 고객은 프라이빗뱅커(Private Banker), 법인 전담 릴레이션 매니저(Relationship Manager), 세무 전문위원, 부동산 전문가, 기업금융 담당자 등 팀 단위로 구성된 전문가들로부터 체계적인 자산관리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전문 인력이 고객에게 최적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예전엔 상상할 수 없었던 규모와 전문성으로 ‘채널의 혁신’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런 새로운 시도는 ‘고객 만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이 국내 500대 기업 전문경영인(CEO) 1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호 명품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삼성증권은 증권 부문 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 “중요한 것은 눈앞의 실적이 아닌 고객의 신뢰”라며 “고객의 신뢰가 없으면 회사도 존재할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의 정신으로 회사를 이끌어나가겠다”고 한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의 2015년 취임 일성이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그해 삼성증권은 고객 중심 경영을 위한 ‘고객보호헌장’을 선언하고, 영업직원 평가에 고객수익률을 반영하는 등의 파격 행보를 보였다. 고객의 수익률이 낮아질 우려가 있을 땐 PB들이 고객에게 직접 연락해 상황을 설명하고, 전문가의 전망 분석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신속하게 대응한다. 업계 최초로 자산배분전략사업부를 신설해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전략을 제시하고 차별화된 글로벌 상품을 공급하는 것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이다.
최근에는 모바일을 선호하는 고객 편의를 위해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 내에 금융 서비스 ‘투자포스트’도 선보였다. 투자포스트는 투자자에게 데일리 시황, 국내외 주식, 금융상품, 최신 기업 리포트 등 각종 정보와 서비스를 쉽고 빠르게 제공한다. 무엇보다 이 서비스는 투자자가 원하는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카드뉴스로 보는 투자 정보
고객 편의성도 돋보인다. 삼성증권 주간 추천 콘텐츠, 핫(HOT) 투자정보 등 자칫 놓치기 쉬운 정보를 모바일 화면에 최적화된 카드뉴스나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스크랩 기능도 있어 따로 저장해 나중에 볼 수도 있다. 무엇보다 별도 회원 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엠팝만 설치하면 누구나 이러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증권은 세분화된 고객 요구에 부합하고자 온라인 맞춤형 포트폴리오 ‘스마트 어드바이저’, 핀테크 전문기업 데일리금융그룹과의 제휴 등 스마트 채널 확대에도 적극적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접속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공식 모바일 홈페이지(m.samsungpop.com)도 리뉴얼했다.
삼성증권이 스마트 콘텐츠 제작에 적극 나서게 된 데에는 윤용암 사장의 의지가 컸다는 후문. 지난해 삼성증권은 스마트사업부를 윤용암 사장 직속 조직으로 독립시켰다. 자산관리 명가의 위상을 모바일 서비스에서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이런 조직 개편을 바탕으로 올해 들어 3만 건의 비(非)대면계좌를 개설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투자증권 | 저평가된 테크놀로지 기업을 찾아라!
이 펀드는 테크놀로지 기업뿐 아니라 소비재, 유통, 금융 등 기술 변화에 따라 진화하는 분야의 거시경제 지표를 분석한 뒤 40~6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을 비롯해 애플, 인텔, IBM, 바이두 등 글로벌 IT기업에도 투자한다.
세금 혜택도 체크 포인트다. 해외 상장주식에 60% 이상 직·간접 투자하는 해외 비과세 주식펀드라 10년간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1인당 3000만 원 납입 한도로 매매평가차익, 환차익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된다. 중도해지할 때도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입·출금이 자유로워 투자자들 사이에서 절세 인기 상품으로 꼽힌다는 후문. 상품 가입기간은 2017년 연말까지다.
운용 성과도 우수한 편이다. 8월 8일 기준으로 펀드 설정액은 1851억 원, 클래스A의 1년 수익률은 27.99%이다. 펀드의 보수는 클래스A 기준으로 선취 판매수수료 1.0%, 총 보수 연 0.865%(판매 0.7%, 운용 0.1%, 기타 0.065%). 클래스C의 경우 선취 판매수수료가 없고 총 보수는 1.365%(판매1.2%, 운용 0.1%, 기타 0.065%)다. 클래스A와 C는 환매수수료가 없다.
문성필 한국투자증권 상품전략본부 전무는 “투자 시장에서도 기술혁신을 기반으로 한 테크놀로지 종목 중심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며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는 운용수익이 우수하고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초과수익을 창출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 유연하고 탄력적인 4차 산업혁명 투자
운용 전략도 유연하다. 단기 변동성에 대비하고자 현금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해 위험을 관리한다. 특정 이슈가 발생하면 자산을 신속하게 재분배한다. 투자자의 편의를 도모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랩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해외주식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 신고를 대행해주는 것.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용되는 상품이기 때문에 장기투자나 시장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는 것이 신한금융투자 측의 설명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 원. 랩 수수료는 클래스A 기준으로 선취 1%(최초 1회), 후취 1.0%를 적용한다. 판매수수료가 없는 클래스C는 후취 연 1.4%(가입 3년 이후 후취 연 1.2%). 국내 주식거래는 세금이 부과되지 않지만(증권거래세 제외), 해외 주식 매매차익은 양도소득세(22%)가 부과되기 때문에 종합소득과세 대상자가 투자할 경우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100% 환노출 상품으로 투자자산의 가치 및 환율 변동에 따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다.
신한금융투자가 유연하고 탄력적인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는 것은 사내 랩운용부와 국내외 금융시장 전문가로 이뤄진 WM(자산관리)그룹 IPS(투자상품서비스)본부 구성원 간 협업 덕분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두 부서는 업무를 공유하며 4차 산업혁명 관련 참신한 아이디어를 모아 고객 중심의 신개념 자산 서비스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 | 위험배분모델로 위험 줄이고 수익 높이고
이 상품은 장기적으로 국내 주식시장 대비 높은 성과를 추구한다. 운용사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75% 복제하고, 펀드매니저가 자신의 재량으로 나머지 25%를 운용한다. 펀드매니저는 종목 선정 기준을 명확하게 세워 수익과 위험을 철저하게 관리한다. 위험배분모델(Risk Budgeting)을 활용해 펀드매니저의 주관에 따른 자산 배분 쏠림을 방지하는 것. 위험배분모델은 수익 창출에 필요한 위험 한도를 사전에 정해놓고 의도하지 않은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자산배분 방식이다. 그 결과 이 펀드는 변동성을 10% 이내로 관리, 위험 대비 수익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더욱이 2014년을 제외하고 지금까지 벤치마크 대비 초과성과를 내왔다. 지난해에는 7.99%를 기록, 코스피(3.32%)를 크게 웃돌았다. 7월 27일 기준으로 클래스A의 경우 연초 이후 22.28%의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경기 개선으로 각국의 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한국 주식의 매력이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 대형주의 실적 개선을 기반으로 주가 상승이 이어진다는 것. 이에 NH투자증권은 대외 이벤트가 펀드에 미칠 위험을 관리하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하나금융투자 | 유망 자산에 무게 실어 초과수익 추구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의 월간 자산배분전략을 기반으로 모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β), 시장 분석과 기술적 분석 등을 추가해 유망한 자산에 더 많은 비중을 실어 초과수익을 추구하는(α) ‘β+α’ 전략을 구사한다.
ETF를 중심으로 자산을 편입하기 때문에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 실장을 비롯해 주식랩, 채권랩, 해외주식랩, 자문랩, 펀드랩 담당자들이 매주 상품전략회의를 열고 운용 전략과 포트폴리오를 조정한다.
변재연 하나금융투자 상품전략본부장은 “‘하나 명사수랩’은 자산배분 전략의 중요성에 주목하는 상품”이라며 “하나금융투자 랩운용실의 팀워크에서 나오는 시너지가 고객의 수익으로 연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최소 1000만 원부터 가입할 수 있다. 수수료는 선취 0.5%이고 매년 0.5%가 후취로 부과된다. 기준 수익률을 초과할 경우, 초과분에 대한 성과 보수는 고객과 별도 합의한다. 계약기간은 1년 단위로 중도해지를 원하는 경우 해지수수료를 내야 한다. 고객 계좌별로 운용, 관리되는 투자일임계약이므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다.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 AI 활용한 투자 솔루션
AI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운용업계도 AI를 활용한 펀드를 통해 투자자에게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서비스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AI스마트베타펀드’. AI 알고리즘에 기반을 둔 시스템을 도입한 이 펀드에는 딥러닝 기술이 적용된다. 경제지표나 종목 정보 등 투자 시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정보를 스스로 학습해 사전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이를 사후 결과 값인 최적 포트폴리오와 비교해 오차를 최소화한다.이를 통해 AI는 경기, 시장 국면, 밸류에이션, 수급 등 다양한 변화를 고려해 자산별로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 운용 결과와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비교해 오차를 최소화하는 것을 스스로 학습하기 때문에 트랙 레코드(Track Record·과거 실적)가 쌓일수록 효과적인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 상품의 투자 대상은 스마트베타 ETF. 개별 종목을 선택해 투자하는 액티브 전략과 기계적으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이 적절히 결합된 상품이다. 스마트베타는 전통적인 시가총액 방식의 인덱스와는 달리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전략을 통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대표적으로 저변동성 종목에 투자하는 로우볼 전략(Low Volatility·위험을 최소화하는 대신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는 투자기법), 저평가 우량 종목에 투자하는 퀄리티밸류 전략(Quality Value),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는 고배당 전략 등이 있다. 시장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대형주 및 지수에도 일정 부분 투자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6년부터 고려대학교 복잡데이터연구실(Complex Data Analytics Lab), 금융솔루션 개발업체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와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 AI금융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이 센터는 인공신경망을 통한 딥러닝을 투자에 적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 로봇이 매수·환매 타이밍 조언
유안타증권이 지난 6월 선보인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레이더’는 스마트하다. 이는 국내외 주식형 펀드를 대상으로 한 펀드투자관리 토털서비스로, 투자자의 펀드 선정 및 매매 타이밍의 선택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개발됐다. 실제로 이 서비스는 투자자가 보유한 펀드와 관심 펀드의 시장 상황을 진단하고 매수나 환매 타이밍을 조언한다. 국내외 주식형 펀드 등급을 금·은·동 세 가지로 나누고, 주요 시장의 현황을 햇빛, 안개 모양 등으로 알려준다.이 서비스의 한 가지 특징은 국내 설정액 상위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지수화한 ‘유안타 펀드 인덱스’를 통해 이들 펀드가 코스피 대비 성과를 얼마나 올리는지를 알려준다는 점이다. 고객이 투자한 펀드의 다른 국내 주식형 펀드 대비 상대적 성과도 확인해볼 수 있다.
또한 이 서비스는 시장 전망이 유망한 펀드를 제시하고, 성과·수급·업종·매니저 등 펀드 선택 요소와 항목별 우수 펀드 리스트를 제공한다. 지수대별 매매, 시장·조건별 매수, 목표 달성 매도, 월 지급 플랜 등 다양한 투자 전략도 받아볼 수 있다. 이를 테면 매월 같은 날짜에 맞춰 금액을 투자하는 단순 적립식 펀드가 아니라, 주가지수가 특정 지수 이하일 경우에만 자동으로 투자하는 식으로 설정할 수 있다.
보다 쉽게 적립식 투자를 선택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김용태 유안타증권 상품기획팀장은 “성과를 거두려면 기존 방식을 깨는 스마트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펀드레이더는 펀드 선택과 투자 기회 포착을 돕고 투자 성향 등 다양한 조건에 따라 맞춤형 펀드 투자가 가능하도록 돕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펀드레이더는 유안타증권 홈페이지(myasset.com)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이용하기 편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