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호

극단 장독대 창단 공연 ‘어제의 용사들’ 외

  • 입력2004-04-29 19: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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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극단 장독대 창단 공연 ‘어제의 용사들’ 외
    사업에 실패해 가족도 떠나가고 빚만 남은 학순은 자살을 결심한다. 남은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생각에 사고사로 위장, 보험료를 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친구들에게 자신이 죽는 것을 도와달라고 부탁하지만 친구들은 실수를 연발하며 죽음을 막는데….‘어제의 용사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려는 이 시대의 아버지를 그리고 있다. 힘겨운 일상에 사람들은 ‘죽고 싶다’고 말하지만 이는 ‘죽을 정도로 잘 살고 싶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우리, 죽고 싶지 않잖아요. 죽어라 살고 싶잖아요”라는 학순의 말처럼. ●일시/4월30일∼5월9일 평일 오후 7시30분, 금·토요일 오후 4시30분 7시30분, 일요일 오후 4시30분 ●장소/대학로 청아소극장 ●문의/02)762-0810

    2004 서울연극제 ‘Let’s be Nude!’

    3년 만에 부활한 연극축제. 여기서 ‘Nude’는 치장과 꾸밈이 없는 순수함을 의미하는 동시에 ‘New United Drama Events’의 약자로 새롭게 화합하는 서울연극제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연극제에는 총 8작품이 선정됐는데 창작극으로는 ‘파행’ ‘미생자’ ‘박제갈매기’ ‘버들개지’가, 번역극으로는 ‘빵집’ ‘르발콩’ ‘기막히는 소동들’ ‘굿바이 모스크바’가 선보인다.●일시/5월3∼23일 ●장소/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소극장, 국립극장 별오름극장, 대학로극장 ●문의/02)744-8055

    뮤지컬 ‘여름밤의 꿈’

    셰익스피어의 ‘한여름밤의 꿈’을 동양적 코드로 각색한 작품. 원작의 현실계, 요정계를 상고시대, 정령계 등 우리 것으로 바꿨다.허고루는 딸 허미아와 나이찬을 데리고 백제 왕 다루를 찾아간다. 정혼자인 드미루가 아닌 나이찬과 결혼하려는 딸에게 처벌을 내려달라고 간청하기 위해서다. 다루는 허미아에게 드미루와 결혼하던지, 아니면 죽던지 단오절까지 선택하라고 한다. 다음날 허미아와 나이찬은 숲속으로 도망가고, 허미아를 사랑하는 드미루와 드미루를 사랑하는 해나리가 쫓아가는데….●일시/5월8∼16일 오후 3시 7시30분 ●장소/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문의/02)523-0986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 내한공연

    우리시대 최고의 마술사 데이비드 카퍼필드의 내한공연. 자유의 여신상을 없애고 만리장성을 통과하는 등 현대 마술의 절정을 보여줬던 그는 이번 공연에서 라스베이거스 현지 마술무대를 완벽히 재현하기 위해 모든 무대세트를 항공으로 공수할 예정이다. ●일시/5월26∼30일 수요일 오후 1시 4시 7시, 목요일 오후 7시30분, 금요일 오후 7시 10시, 토요일 오후 1시 4시 7시 10시, 일요일 오후 1시 4시 7시 ●장소/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02)3472-4480, www. davidcopperfield2004.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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