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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들이 본 2005년 국운(國運)

“6자회담 중 北군부 책동, 열린우리당 분당위기, 대통령 탄핵 재론, 대전엔 거대도시 발전 기운…”

  • 글: 안도운 기공학 전문가, 오운육기연구소장

역술인들이 본 2005년 국운(國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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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북한의 핵 문제가 미국이 북한을 선제폭격하는 전쟁상황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사실 북한은 이미 핵무기를 개발해 외국에 판매해왔으나 지금은 여러 가지 어려운 사정으로 핵을 제조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핵 문제와 관련해 3월경 6자회담이 열리겠지만 큰 성과는 없을 것이다. 오히려 북한은 6자회담을 하자면서 잠수함을 출동시켜 소요를 일으키는 등 군부의 책동이 있을 것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김영학씨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수년 전부터 기자에게 “북한에는 여러 개의 핵무기가 개발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해외로 이동하는 움직임도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무기로 가공되지 않은 덩어리만 보인다는 것이다. 이제 북한은 핵을 만들 여력이 없으며, 김정일은 전쟁을 수행할 능력도 의지도 없다고 말했다.

이 예언이 맞는지 안 맞는지를 지금은 검증할 수 없지만, 그의 예언능력은 언론매체를 통해 어느 정도 검증받은 바 있다. 그는 1997년 대선 전 ‘동아일보’를 통해 공개적으로 김대중 후보의 당선을 예언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IMF 환란으로 국민이 우울해하던 1998년에는 “앞으로 5년 내에 동해안에서 천연가스층이 발견될 것인데, 매장량이 엄청나 에너지 부족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 강국이 된다”고 예언한 바 있다(‘신동아’ 1998년 7월호). 실제로 그 이듬해인 1999년 동해 대륙붕에서 양질의 천연가스층이 발견됐고, 시추 결과 경제성을 인정받아 2004년에는 처음으로 생산을 하기에 이르렀다.

대통령 탄핵 또 불거질 수도



그의 예언대로라면 북한 핵 문제와 관련해 미국은 북한을 과대평가하고 있거나, 아니면 북한 상황을 침소봉대해 자국의 세계지배전략에 이용하는 셈이다.

한반도를 둘러싼 세계정세는 그렇다 치고, 한반도의 반쪽인 남한의 국운은 어떠할까. 이어지는 김영학씨의 말.

“2005년은 양(陽)의 세계에서 음(陰)의 세계로 변화하는 때이므로 여야의 대치가 종종 충돌국면으로 이어질 것이다. 여야가 국민을 의식하지 않고 정쟁을 되풀이할 경우 2004년보다 더욱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6월에는 큰 파란이 예상된다. 10월에는 여당의원들이 경제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를 가능성이 높으며 11월에는 대통령 탄핵문제가 다시 불거질 것이다. 또 열린우리당은 분당(分黨) 위기까지 맞을 것으로 보인다.”

한마디로 정치적으로 시끄러운 상황이 2005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경대 박사도 “을유년의 기운은 한강의 뒷물이 앞물을 밀어내듯 아랫사람이 윗사람을 밀어내고 그 자리에 앉으려 하는 형국”이라며 심상찮은 일이 벌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을유년의 ‘을’은 여리고 착한 기운인 반면, ‘유’는 예리한 칼날 같고 음흉한 기운이다. 그리고 ‘을’은 하늘에 속하니 윗사람이 되고, ‘유’는 땅에 속하니 아랫사람이 되므로 조화롭지 못하다. 이렇게 위아래가 안정되지 못하므로 국내 정치는 소란스러울 수밖에 없고 정치 지도자들이 큰 도전에 직면해 자리가 위태로워진다는 것.

김영학씨는 특히 땅 기운이 하늘 기운을 치는 것에 대해 여성의 권위가 더욱 상승하고 남성의 권위는 갈수록 하락해 여성계가 주도적으로 요구하는 호주제 폐지 문제로 나라가 소란스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유’의 침탈을 받고 있는 ‘을’은 여리지만 끈질긴 생명력이 있으므로 완전히 뒤바뀌지 않는다는 것이 역학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를 다 채울 것이고, 북한의 김정일 역시 건강에 문제가 있고 여러 차례 암살사건을 겪겠지만 권좌에서 물러나는 등의 커다란 변괴는 보이지 않는다는 것.

김영학씨는 신행정수도 건설과 관련해서는 이렇게 말했다.

“아직 서울 인왕산과 북악산의 기운이 변함 없고, 한강물은 전국민이 마셔도 마르지 않을 정도로 수도(首都)의 기운이 서울에 머물러 있다. 옛날로 치면 왕이 서울에 머물러 있어야 하는 것과 같다. 이를 사람들이 인위적으로 바꾸려 해서는 큰 탈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김영학씨는 대전은 장차 세계인들이 드나드는 지방 대도시로 부상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단시일 내는 아니지만 경제특구 같은 특수한 지대가 형성돼 세계 경제의 박물관으로 주목받게 된다는 것이다.

2005년의 국운과 관련해 세계정세와 국내 정치 분야에서 계속 우울한 진단이 나오자 화제를 경제 문제로 돌려보기로 했다. 외환위기 때보다 더 못살겠다고 아우성치는 시민들의 경제난 호소와 관련해 두 전문가는 어떻게 해석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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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안도운 기공학 전문가, 오운육기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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