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요하고 순결한첫눈의 기침소리에온 세상이 놀라네
첫 마음 첫 설렘잃지 말고 살라고오늘은 사랑처럼첫눈이 내리네
욕심을 버린 가벼움으로행복해지라고자유로워지라고
오늘은 기도처럼첫눈이 내리네
새롭게 태어나는 기쁨으로하얀 눈사람 하나마음 안에 빚어놓는나의 새해 나의 새날
영원으로 이어질
첫 그리움이여
첫눈 엽서

![[르포] “부산이 디비진다” vs<br> “‘샤이 보수’ 뭉친다”](https://dimg.donga.com/a/570/380/95/1/ugc/CDB/SHINDONGA/Article/6a/0f/98/90/6a0f98901272a0a0a0a.jpg)
‘해수부 이전’ 전재수 신뢰 vs ‘보수 결집’ 박형준 뒤집기...폭풍 전야 부산
구자홍 기자
“대구 민심도 김부겸이한테 많이 붙었더만. 한 번쯤 국민의힘이 정신을 바짝 차릴 계기가 필요하니 그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된다. 가만 보이 민주당 기초의원들은 의외로 일을 열심히 한다. 반면 국민의힘 쪽은 ‘배짱 장사’라 한 번씩 …
대구=최진렬 기자
“조국 말고 또 누가 나온다고요? 후보가 너무 많아서 헷갈리네. 국민의힘은 유의동이 나온댔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누구더라….” 5월 12일 경기 평택시 고덕읍의 한 편의점 앞에서 캔맥주를 마시고 있던 직장인 3명 중 한 명인 손모(34) 씨의 말이다. 곁에 있던 양모(36) 씨가 “(민주당 후보는) 왜 김용남이라고…” 라며 알려주자 박모(33) 씨가 “그전에 국민의힘에 있던 사람 있잖아”라며 거들었다. 그러자 그는 “그 사람은 개혁신당 아니었어? 황교안도 나온댔고…”라며 손가락을 하나씩 접었다. 새끼손가락만 남았을 때 손 씨는 “(평택을 재선거에 출마하는 후보가) 다섯 명이랬죠. 나머지 한 명은 누구죠?”라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기자가 김재연 진보당 후보도 있다고 말했지만 그는 단번에 알아채지 못했다. 옆에 있던 양 씨가 잠시 생각해 보다가 무릎을 치며 “왜 여자(여성 후보) 한 명 있잖아”라고 말하자 그제야 마지막 손가락을 접었다.
박세준 기자

세대와 계층을 가리지 않고 주식 열풍이 불고 있다. 미디어는 연일 시간의 가치를 강조하며 시간을 자기편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시장은 잔인하다. 어떤 이는 10년간의 투자로 부자가 되지만 같은 기간 재산만 잃는 사람도 많다. 시간은 돈을 불려주는 복리의 마법으로도, 자산의 가치를 부식시키는 골칫거리로도 작용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어떤 기업의 미래는 현재의 돈으로 빠르게 환산되지만, 어떤 미래는 끝없이 멀어진다. 마치 영화 ‘인터스텔라’처럼 자본시장의 시간은 모두에게 같은 속도로 흐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