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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릴수록 자극적인 미성숙의 유혹 문근영, 섹시함과 발랄함 넘나드는 ‘자유미인’ 한예슬

  • 글: 조성아 일요신문 기자 ilyozzanga@hanmail.net

가릴수록 자극적인 미성숙의 유혹 문근영, 섹시함과 발랄함 넘나드는 ‘자유미인’ 한예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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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고등학생을 연기하면서 주인공으로 데뷔한 것은 문근영에게 행운이었다. ‘어린 신부’의 성공은 성인 연기자가 아닌 문근영이 고등학생을 연기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다수 20대 여배우가 드라마나 영화에서 고등학생을 연기하는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하지만 문근영은 우리 나이로 열아홉 살이 되었다. 고3 수험생인 동시에 성인 연기자로 변신하는 시험에도 통과해야 한다. 팬들로부터 ‘천사’ 같은 외모라고 찬사를 받는 문근영이지만 요즘엔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앳된 얼굴에 너무나 잘 어울리는 다소 복스러운 콧방울 때문이다. 오뚝한 콧날은 다양한 장르를 소화해야 하는 성인 여배우에겐 필수적인 조건일 것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성인 연기자로 변신하려면 코를 좀 높여야 하는 게 아닌지 모르겠다”는 ‘푸념’을 전하기도 했다.

어쨌든 문근영은 이제 몇 달 후면 성인 연기자에 도전하게 된다. 오는 4월 개봉되는 멜로영화 ‘댄서의 순정’에서 조선족 출신의 스포츠댄서 장채린을 연기하는 것. 이 영화에서 끈적끈적한 라틴 댄스를 선보여야 하기 때문에 그는 요즘 본격적으로 춤 연습을 하고 있다.

성인 역을 처음 맡은 문근영의 걱정과 포부는 대단히 크다. “성숙한 여성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연기가 제대로 따라가지 못한다”는 고백은 그야말로 순수한 여고생의 심정일지도 모르겠다. ‘어린 신부’이던 문근영이 ‘댄서의 순정’을 얼마나 잘 표현해낼 수 있을지 자못 기대된다.

약간은 맹한 듯한…



문근영이 성숙되지 않은 무언가에 대한 남성의 은밀한 욕망을 바탕으로 스타 반열에 올라섰다면, 한예슬(23)은 완벽한 외모, 그러면서도 약간은 맹한 듯한 백치미와 섹시미로 주목받고 있다. 눈꼬리가 살짝 올라간 커다란 눈, 얄미울 만큼 새침하고 갸름한 입술, 크지도 작지도 않게 보기 좋게 뻗은 콧대가 손바닥만한 얼굴에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한예슬의 얼굴은 모델로서 최상이다. 신체적 조건도 그만이다. 키는 껑충하게 크고 팔다리는 늘씬하게 길다. 군살 하나 붙지 않은 곧은 몸매는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예슬은 처음 CF를 통해 대중의 뇌리에 새겨졌다. 그의 이미지를 단번에 알린 것은 정우성과 함께 출연한 휴대전화 광고였다. 자동차 창문이 스르르 닫히는데 그 안에 탄 미녀의 가슴 속으로 정우성이 휴대폰을 밀어넣는다. 자동차와 미녀라는 식상한 소재지만 이 광고는 두 배우의 이미지만으로도 시청자에게 깊이 각인됐다.

한예슬은 2001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다. 섹시함을 무기로 내세운 모델대회 입상 이후 한예슬은 한동안 광고를 통해서만 얼굴을 알렸다. 한예슬이 가진 신체적 조건은 광고시장에서 그의 주가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인지도는 미미했으나 광고 출연 기회가 이어졌다.

모델 출신답게 한예슬은 평소 걸음걸이에서도 힘이 느껴진다. 촬영하다가 짬이 날 때도 결코 몸을 움츠리거나 구부리는 모습을 볼 수 없다. 허리를 언제나 곧게 편 ‘모델다운’ 자세로 생활하는 것이 습관이 됐기 때문이다. 한예슬은 “24시간 내내 아랫배에 힘을 주고 다니는 것이 버릇이 되어 전혀 힘들지 않다”며 나름의 노하우를 밝히기도 했다.

가릴수록 자극적인 미성숙의 유혹 문근영, 섹시함과 발랄함 넘나드는 ‘자유미인’ 한예슬
그러나 한예슬이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데에는 다른 매력이 크게 작용했다. 시트콤 ‘논스톱4’에 등장한 한예슬은 광고에서 묘한 눈빛을 던지던 그녀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섹시함과는 전혀 거리가 먼, 특유의 콧소리를 내며 애교 섞인 눈웃음을 치는 한예슬은 다소 엽기적이고 순진하며 때로는 맹한 구석까지 보였다.

한예슬의 색다른 이미지는 그를 인기스타 대열에 올려놓았다. 섹시함과 발랄함을 동시에 갖춘 여배우는 그리 많지 않다. 애교 많은 여성과 섹시한 여성 중에 한 명을 택해야 한다면? 물론 남성들은 ‘둘 다’를 원한다.

그런데 사실 한예슬은 ‘논스톱4’ 첫 촬영을 하기 전만 해도 걱정이 많았다고 한다. 아무리 시트콤이라고는 해도 어리벙벙한 극중 캐릭터에 도전하기까지 적잖은 고민을 했다.

“요즘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성상이 바뀐 것 같아요. 예전에는 왠지 자신이 보호해주거나 안아주고 싶은 연약한 여자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엽기적이고 발랄한 여성을 더 좋아하더라고요. ‘논스톱4’를 찍기 전에는 ‘내 캐릭터가 너무 튀는 거 아닐까’ 하고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사회적 트렌드와 잘 맞아떨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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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조성아 일요신문 기자 ilyozzanga@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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