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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릉원 풍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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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자산에 천풍이 부네

구름이 표류하고 청거북들 뭍으로 기어 나오네

아기물고기가 우네 햇빛 푸르스름 하네

강이 흐르고 대숲 기울어졌네

몇 번 안개가 걷히네



바다였던 것이 땅 위로 떠오르네

상황천자 운단에 앉아 늙은 아내 부르네

붉은 털실 같은 바람이 불어 오네

온 봉우리가 우네

십이만 봉 설석마다 백옥란 꽃이파리 미친 듯 지네

물이 흘러도 달은 가지 않네

달이 가도 물은 흐르지 않네*

노랗고 하얀 달 후화원 창에 가득 붙었네

복숭나무 잔가지 눈발처럼 뜰을 덮네

*중국시조 ‘和水月洞’



신동아 2005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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