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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레스테롤과의 전쟁

  • 조홍근 교수 연세대 노화과학연구소

콜레스테롤과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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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음주알코올은 H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기는 하지만 LDL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출 수는 없다. 과음하면 간이 손상되고, 고혈압 증상을 악화시키고, 중성지방 농도가 상승한다. 술을 심장병 예방 목적으로 권하지는 않는다.

7)스트레스여러 연구에 따르면 장기간 스트레스를 받으면 콜레스테롤 농도가 높아진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콜레스테롤과 무관하게 심장병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평소 명상이나 요가 등을 규칙적으로 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한국인에 맞는 치료기준 따로 있다!

콜레스테롤과의 전쟁
고지혈증은 소리 없이 진행되는 질병으로 증상이 없으면서도 혈관 벽을 손상시켜 죽상동맥경화증을 일으킨다. 이로 인해 뇌혈관질환이나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2004년 미국 보건성이 발표한 국립 콜레스테롤 교육프로그램 3차 보고(Third Report of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NCEP)에 따르면 총콜레스테롤 200mg/dl 미만, LDL 콜레스테롤 100mg/dl 미만, HDL 콜레스테롤 60mg/dl 이상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인종마다 신체의 특성이나 성향이 다르듯, 정상적인 콜레스테롤 기준 또한 다르게 정해져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2005년 연세대 보건대학원 지선하 교수와 노화과학연구소 조홍근 교수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지에 발표한 ‘허혈성 심질환 발생예측모형’에 따르면 한국인은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190mg/dl 미만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30세부터 79세까지의 한국인 남녀 93만1466명(남자 47만1491명, 여자 45만9975명)을 대상으로 1993년부터 2002년까지 10년 동안 총콜레스테롤, 혈압, 공복혈당 결과를 추적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 연구에 따르면,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같더라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은 서양인보다 한국인이 상당히 높으며,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허혈성 심질환을 예방하려면 남녀 모두 총콜레스테롤 수치를 190mg/dl 미만으로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최소 5년에 한 번 검사해야

콜레스테롤 검사는 20세 이상인 경우 최소 5년에 1회 정도는 받는 것이 좋다. 직장인의 경우엔 정기 건강검진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주부나 노인은 콜레스테롤 검사를 받을 기회가 적으므로 주의하자. 특히 45세 이상 남성, 55세 이상 여성은 고지혈증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반드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흡연이나 음주를 즐기는 사람, 고혈압이나 당뇨병을 앓는 사람도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심혈관질환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고지혈증이 생기지 않도록 유의해야 하며, 일찍 폐경을 맞은 후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하지 않은 여성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갑자기 높아질 수 있으니 신경을 써야 한다.

고지혈증은 자각증상이 전혀 없으므로 다른 어떤 질환보다 검사가 중요하다. 검사방법은 간단하다. 12시간 금식한 후 혈액을 채취해 확인하는데,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을 측정하며, LDL 콜레스테롤도 확인할 수 있다.

치료 목표는 심혈관질환 예방

고지혈증 치료의 목표는 단순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것이 아니다. 고지혈증 조절을 통해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등 심혈관질환의 발생을 낮추는 데 있다. 고혈압 조절의 목표가 단순히 혈압의 하강이 아니고 심혈관질환 발생을 예방하는 데 있는 것과 일맥상통한다.

고기를 거의 입에 대지 않는 종교인이나 채식주의자 중에서도 고지혈증이 발생한다는 사실은 고지혈증이 단지 운동과 식사조절만으로는 해결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는 식사를 통해 흡수되는 콜레스테롤보다는 간에서 생성되고 분해되는 콜레스테롤의 상태에 더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는 데도 여러 가지 원인이 있는 만큼 약물치료와 운동요법, 식사요법이 삼위일체가 되어야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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