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2월호

본 얼티메이텀 최종판(UE)

  • 김종래 DVD칼럼니스트 jongrae@papadvd.com

    입력2008-02-04 1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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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얼티메이텀 최종판(UE)
    ‘본 얼티메이텀’은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에 이어 비밀암살요원 제이슨 본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 영화다. 1, 2편이 기억상실증에 걸린 제이슨 본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비밀을 밝혀나가는 혹독한 과정이라면 3편은 자신을 제거하려는 비밀조직에 맞서 복수하는 스토리다. 007 시리즈나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등 다른 스파이 영화와는 달리 본 3편은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처럼 액션이 사실적이다.

    맷 데이먼이 열연한 본은 항상 긴장 속에서 살아간다. 자신에게 닥치는 위기 상황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면서 현실을 돌파해나간다. 카메라를 손에 들고 찍는 이른바 ‘핸드헬드’ 기법이 자주 사용되는 등 빠른 화면 전개는 본 시리즈만의 개성이다. 모스크바, 런던, 마드리드, 뉴욕을 종횡무진한 해외 로케도 영화의 맛을 더해준다.

    최종판 DVD로 선보인 이 영화는 2.4대 1의 와이드 화면을 지원한다. 거친 장면이 많지만 색감과 선명도는 수준급이다. 돌비디지털 5.1채널로 들려주는 음향은 일상생활의 소음까지 놓치지 않는다.

    디스크 2장에 나눠 수록된 스페셜피처(부가영상)의 ‘빅시티 액션’은 30분간의 현란한 액션신 제작과정을 다뤘다. 유니버설 제작. 2만2000원

    라따뚜이



    본 얼티메이텀 최종판(UE)
    절대미각과 음식에 대한 열정을 가진 생쥐 레미가 프랑스 파리의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펼치는 모험담을 그린 애니메이션. 레미는 주방에서 해고당할 처지의 막내 요리사 링귀니를 우연히 만나 그를 위해 자신의 요리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그러나 둘은 크고 작은 위기에 처한다. ‘토이스토리’ ‘몬스터주식회사’ 등을 제작한 픽사스튜디오의 최신작인 이 영화는 맛깔스러운 프랑스 요리의 세계를 보여준다. 털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애니메이션 영상도 볼거리다. DVD에는 ‘리프티드’ ‘여러분의 친구 생쥐’ 등 단편 애니메이션 2편이 보너스로 수록됐다. 브래드 버드 감독과 미국 유명 요리사 토머스 켈리가 함께 등장해 영화와 요리를 창조하는 과정을 비교하는 다큐멘터리도 흥미진진하다. 2.4대 1 화면, 돌비디지털 5.1 채널 음향 지원.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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