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은 거대하고 화려한 썰매에 올라 깔깔거리고 부모들은 손바닥만한 나무 썰매를 타며 나이를 잊는다. 1월6일 꽁꽁 얼어붙은 강원도 화천강 빙판에서 열린‘창작썰매대회’. 프로펠러가 돌아가는‘비행기 썰매’, 갓 쓴 주인을 태운 ‘흥부와 놀부 썰매’, 군 장병들이 제작한 ‘용가리 썰매’ 등 상상의 옷을 입힌 온갖 썰매가 다 등장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26개 팀이 참가했다. 비행기 썰매팀.
전국에서 모여든 인파가 얼음강을 누볐다.
기발한 아이디어로 인기를 끈 ‘용가리 썰매’.
‘흥부와 놀부 썰매’ 팀은 옷까지 제대로 갖춰 입었다.
느닷없는 배트맨의 등장에 깜짝 놀란 구경꾼들.(좌) 빙판 위에선 어른도 아이도 동심으로 하나가 된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