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5월호

문성우 법무부 차관

아이디어 많고 추진력 뛰어난 ‘에너자이저’

  • 정원수(동아일보 사회부 기자)

    입력2008-05-16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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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성우 법무부 차관
    대검 기획과장과 법무부 검찰 3, 2, 1과장을 거친 뒤 검찰국장을 2년 동안 맡았다. 기획 분야뿐 아니라 일선에서도 특수, 공안, 형사부장을 맡는 등 수사 분야를 두루 거쳤다.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됐으며, 이후 서울중앙지검 2차장과 대검 기조부장 등 요직을 거쳤다.

    2004년 사시 3기 선배가 맡고 있던 대검 기조부장으로 발탁될 당시 법무부가 “참신한 후배 기수를 발탁함으로써 조직의 경직성을 완화했다”고 설명할 정도로 노 정부 시절 검찰 개혁의 상징으로 인식되었다.

    2004년 대검 기획조정부장 시절에는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논의 과정에서 검찰 내부 여론을 수렴하며 대표 역할을 담당했으며, 국가수사개혁단장과 사법개혁위원을 지냈다. 기관 간 이해관계가 첨예한 사안들을 무난하게 처리해 송광수 당시 검찰총장에게서 “지역과 학연에 얽매이지 않고 기용하고 싶은 인사”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첫 검찰 인사 때 차관으로 기용되자 김경한 법무부 장관(대구-경북)과의 지역 안배 차원에서 이뤄진 인사라는 평을 받았다.



    아이디어가 풍부하고 추진력이 뛰어나 ‘에너자이저 검사장’으로 통한다. 문 차관은 검찰국장 재직 때 검사들의 글로벌 마인드를 키우기 위해 해외 10여 개국에 최초로 검사를 파견한 것을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있다.

    文晟祐

    생년월일 : 1956년 2월27일

    출생지 : 광주

    학력 : 광주일고, 서울대 법대 학사·석사

    경력 : 사법시험 21회, 법무부 검찰1과장,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청주지검장, 법무부 검찰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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