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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 고속전기차 ‘블루온’, 미래를 달리다

“현존 최고 기능 싣고 탄소 발생 제로에 도전한다”

  • 김지은| 신동아 객원기자 likepoolggot@empal.com |

양산형 고속전기차 ‘블루온’, 미래를 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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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형 고속전기차 ‘블루온’, 미래를 달리다
자동차 산업을 기간산업으로 삼은 수많은 국가가 하이브리드차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그 양상은 조금씩 다르다. 일본 도요타자동차는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하이브리드차를 양산하는 데 집중하는 반면 미국 자동차업계는 일본의 하이브리드차 기술 선점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의 하이브리드차와는 다른 방식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개발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반해 유럽은 연비가 우수한 클린디젤과 디젤 하이브리드차 개발에 집중하고, 우리나라는 기존의 LPG 기술을 접목한 LPI하이브리드차를 선보였다.

정부는 2009년까지 하이브리드차를 상용화하고 2013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의 상용화를 정부 주도하에 정책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 2018년까지는 수소연료전지차를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2020년까지 약 2조50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러한 정부 방침에 발맞춰 국내 자동차 업체들도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지난해 아반떼 LPI를 필두로 포르테 LPI 등을 출시하며 국내 자동차 시장에 하이브리드차 시대의 개막을 알린 현대·기아자동차는 이미 2003년 6월 환경경영전략을 기업의 핵심경영전략으로 승격시켰다. 2005년에는 세계 자동차업계 최초로 환경기술 전 분야에 걸친 핵심 연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현대·기아차 환경기술연구소를 설치, 친환경 자동차 개발 등 자동차에 관련된 환경관련 부문의 독자적 연구를 수행해왔다. 특히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로는 최초로 세계자동차 산업 환경부문 TOP 5 진입을 위한 글로벌 환경경영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경영구조를 환경중심의 경쟁 구도로 재편했다. 이로써 현대·기아차는 환경기술관련 부문을 통합운영, 제품개발에서 생산과 판매, 고객서비스, 폐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일관된 환경정책을 펼 수 있게 됐다.

G20 행사차량으로도 사용 예정

현대·기아차의 국내 최초 양산형 전기자동차 ‘블루온’도 그런 환경경영의 결실이다. 9월9일 청와대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 정부 관련 부처 관계자와 이현순 현대차 부회장, 전기차 개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온’을 공개하는 행사가 열렸다. 친환경 녹색성장의 중요한 발판이 되어줄 양산형 전기차와의 첫 대면에 청와대 관계자들도 한껏 고무된 모습이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의 보급으로 본격적인 ‘그린카’ 시대가 눈앞으로 다가왔음을 확인하고 이러한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이 친환경 녹색성장을 위한 국가 기간산업의 장기적 기반이 된다는 인식을 새삼 확인했다는 데 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전기차 ‘블루온’은 오는 10월까지 지식경제부와 환경부 등 정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총 30대가 제공돼 시범 운행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12년 8월까지 충전 인프라 개발과 검증에 이용되는 것은 물론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정책적으로 홍보하는 방안으로 활용된다. 특히 블루온은 11월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 행사차량과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홍보지원차량으로 활용될 계획이어서 국가 차원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친환경적인, 새로운, 창조적인’ 이미지를 나타내는 현대차의 친환경 브랜드 ‘블루(Blue)’에 전기차 시대의 ‘본격적인 시작(Start On)’과 전기 ‘스위치를 켜다(Switch On)’라는 의미의 ‘온(On)’을 조합해 탄생한 이름 ‘블루온(BlueOn)’은 이미 유럽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자사 자동차 i10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경쟁 모델보다 차체가 커 넉넉한 승차 공간을 확보했다. 현대·기아차는 약 1년이라는 짧은 연구기간에도 불구하고 최고 사양의 전기차를 개발해냈으므로 전기차 상용화의 시점이 예상보다 한층 앞당겨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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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신동아 객원기자 likepoolggot@empa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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