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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f

스카이72 오션(OCEAN) 코스

명문 골프장 탐방 & 한설희 프로의 원포인트 레슨

  • 글│조성식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airso2@donga.com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스카이72 오션(OCEAN)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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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가을 이른 아침, 스카이72 오션 코스는 노량진수산시장처럼 북적거린다. 도심 속 자연을 찾아온 사람들의 목소리가 한껏 들떠 있다. 사방이 확 트인 드넓은 들판에 서자 산들바람에 떼밀린 억새풀의 춤사위가 벌어진다. 저 너머 생기발랄한 바다가 보내는 축사다. 쇠백로 떼가 가로지르는 하늘은 화장 안 한 여인의 얼굴처럼 담백하고 풋풋하다. 국내에서 어렵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코스이건만 이 환장할 만한 감미로움은 뭐란 말인가.
스카이72 오션(OCEAN) 코스

18번홀

4번홀(파4, 299m) 그린 앞은 벙커 지뢰밭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7번홀(파5, 480m)에 들어서니 인천공항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8번홀로 넘어가는 길목에 오미자차를 준비해놓은 간이시설이 있다. 여름엔 아이스크림, 겨울엔 붕어빵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런 아기자기한 서비스는 스카이72만의 매력. 바람이 거센 8번홀(파3, 165m). 어프로치 할 때 공 바로 밑을 찍지 않으면 뒤땅이 난다는 사실을 배운다. 9번홀(파4, 305m)은 퍼터를 짧게 잡았더니 원 퍼트로 끝났다. 풍광이 뛰어난 12번홀(파3, 175m)은 아름다운 장미에 가시가 많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한반도 지형을 본떠 만든 18번홀(파5, 510m). 오른쪽 워터 해저드에 울릉도와 독도가 자리 잡고 있는데, 독도에 태극기가 꽂혀 있다.

스카이72 오션(OCEAN) 코스

야외 그늘집.(왼쪽) 7번홀 티박스(오른쪽)

스카이72 오션(OCEAN) 코스

12번홀 그린(왼쪽) 거대한 벙커밭인 17번홀(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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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조성식 동아일보 신동아 기자 mairso2@donga.com 사진│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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