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핫이슈

러시아전 박주영 알제리전 손흥민 벨기에전 구자철 일낸다

홍명보號 ‘브라질 월드컵 16강’ 필승전략

  • 장원재 │축구칼럼니스트 drjang12@gmail.com

러시아전 박주영 알제리전 손흥민 벨기에전 구자철 일낸다

2/6
기성용은 대체불가 선수

그렇다면 러시아의 약점은 무엇일까? 러시아 스포츠전문매체 ‘스포르트복스’가 5월 초 ‘파비오 카펠로(68·이탈리아) 감독의 두통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으로 자국 대표팀의 단점을 분석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러시아 미드필더의 핵심인 로만 시로코프(33·FC 크라스노다르)가 정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러시아 기자는 “뒤꿈치·무릎·아킬레스건 부상 경력이 있는 데다 이번 시즌 적잖은 결장으로 충분한 훈련을 하지 못했다. 실전 경험이 당연히 부족하다”면서 “좋은 징조가 아니다”고 했다. 월드컵 예선 10경기에 시로코프는 거의 전 경기 전 시간을 출전했다. 단 9분만 쉬면서 3골 4도움을 올렸다. 예선 통과 후 열린 평가전 3경기에서도 모두 주장 완장을 차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하며 팀을 이끌었다. 2013년 11월 19일 UAE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2-1 러시아 승)에서 4-3-3 대형의 중앙 미드필더로 풀타임을 뛰며 동점 골을 도운 선수가 바로 시로코프다. 이렇듯 그는 러시아 전술의 핵심이지만, 자국 프로리그 경기에서 16경기를 결장했다. 사타구니와 고관절에 이상이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한국으로 치자면, 박지성과 기성용이 모두 정상이 아닌 것과 맞먹는 상황이다.

러 공격·측면 수비에 허점

러시아의 약점은 공격력이다. 예선 10경기 성적이 20득점 5실점이다. 수비는 단단하지만 골잡이가 없다. 무엇보다도 측면 공격이 위협적이지 않다. A매치 최다득점(78경기 24골)을 올린 중앙 공격수 알렉산드르 케르자코프(32·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최근 부진의 늪에 빠졌다. 4월 러시아 1부 리그에서 90분 남짓 뛴 것이 출전의 전부다.



안드레이 아르샤빈(33·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은 2008년 유럽선수권 당시 부상으로 첫 두 경기 출장이 불가능한데도 히딩크 감독이 기어이 선발했다. 아르샤빈은 네덜란드와의 준준결승에서 1골 1도움으로 맹활약하며 대감독의 안목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많은 V팬은 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 소속으로 144경기에 출전해 31골 46도움을 올린 추억을 회상한다. 하지만 ‘스포르트복스’의 평가는 냉정하다.

“아르샤빈의 이름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으나 후반기에도 소속팀에서 이렇다 할 활약이 없어 희망을 품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

아르샤빈은 2014년 단 한 골의 득점도 도움도 기록하지 못했다. 2012년 8월 15일 코트디부아르와의 친선경기(1-1무) 이후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사실이 없다.

중원과 중앙 공격에 이어 ‘스포르트복스’가 심각하게 다룬 부분은 측면 수비다. 주전 왼쪽 수비수 드미트리 콤바로프(27·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예선 10경기에서 3도움을 기록했고 평가전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이 최악의 부진을 겪으며 정신적 신체적 스트레스가 심하다. 그의 소속팀인 명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의 최근 성적은 리그 9경기 1승2무6패. 콤바로프는 팀의 주장이기도 하다. 오른쪽 수비수로 예선 5경기(경기당 84분)를 소화한 알렉세이 코졸로프(28·디나모 모스크바)는 다혈질인 성격이 문제다. 코졸로프는 리그 26라운드에서 경기 시작 49분 만에 퇴장당해 3경기 출장정지 명령을 받았다. 팀 간 전력차가 크지 않은 월드컵에서, 레드카드는 팀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반면 특히 경계해야 할 공격수도 있다. ‘러시아의 손흥민’인 알렉산드르 코코린(23·디나모 모스크바)이 여기에 해당한다. 파비오 카펠로 감독의 황태자인 코코린은 지난해 9월 룩셈부르크와의 월드컵 예선에선 19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 체력, 스피드, 활동량, 공간을 파고드는 움직임, 슈팅 능력이 발군이다. 월드컵 예선 8경기에 나서 총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4월 로이터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조별리그 통과는 기본이며, 월드컵에서 3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다. 한국은 강한 팀인 것은 분명하지만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는 약점이 있다”고 말했다.

2/6
장원재 │축구칼럼니스트 drjang12@gmail.com
목록 닫기

러시아전 박주영 알제리전 손흥민 벨기에전 구자철 일낸다

댓글 창 닫기

2021/08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