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는 최근 중국 옌청에 어린이 전용 교통안전 체험관인 ‘키즈오토파크’를 열었다.
희망의 청신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현대차가 사막화를 막으려고 초지를 조성한 내몽골 차칸노르 지역.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로 모잠비크 자발라와 말라위 릴롱궤에서는 중학교가 세워졌고,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에도 학교와 센터가 세워질 예정이다. 올해 찾아간 모잠비크 헬레네 지역에서는 중등학교 건립과 더불어 교통이 불편한 현지 상황을 고려한 25인승 스쿨버스와 현지 NGO 단체에 RV 차량을 지원했다.
이처럼 거점이 구축되면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인식개선 교육과 주민역량 향상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주민 스스로 자립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르면 의식주를 포함한 생활의 기본적인 문제 또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A Better Way to Go.’ 기아차의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자동차 기업의 본분인 ‘보편적인 이동권의 실현 지원’을 넘어설 뿐만 아니라 5년간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주민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편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자선사업 차원이 아닌 더 나은 삶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대상 지역 주민뿐 아니라 기아차 임직원에게도 새로운 삶의 활력소로 작용한다.
지난해 시행 2년차를 맞은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아차의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 20여 명은 3.3대 1의 경쟁을 뚫고, 열흘간의 개인 연차를 반납하는 열정과 성실함으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활동에 기폭제 구실을 했다. 올해 파견되는 2기 글로벌 봉사단은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로 세워진 학교의 학생들에게 학비와 급식을 지원하는 1대 1 결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아프리카 외의 다른 지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기아차는 현대차그룹의 중점 사회공헌사업인 세이프무브 활동을 해외로까지 확대해 중국 옌청에 어린이 전용 교통안전 체험관인 ‘키즈오토파크’를 개관했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2009년 서울 능동에 설립한 ‘키즈오토파크’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매년 3만5000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