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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취업, 창업 지원에 비료 대부 사업까지

현대차그룹 글로벌 사회공헌

  • 김지은 │객원기자 likepoolggot@empal.com

교육, 취업, 창업 지원에 비료 대부 사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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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몽골 사막에 나무를 심고, 인도네시아 오지 마을에 식수공급 시설을 마련하고, 탄자니아의 외딴 마을에 스쿨버스를 지원하고, 말라위에 학교와 도서관을 건립하고, 미국의 소아암 센터를 후원하고….
교육, 취업, 창업 지원에 비료 대부 사업까지

기아차는 최근 중국 옌청에 어린이 전용 교통안전 체험관인 ‘키즈오토파크’를 열었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기아차가 교육과 의료, 문화적 혜택을 받기 어려운 이들에게 기회를 제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2012년부터 시작한 글로벌 사회공헌 사업이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와 말라위를 시작으로 1개의 그린 라이트 센터와 5개의 학교를 건립한 기아차는 올해 2개의 센터와 학교를 추가로 건립할 예정이다. 첫 선정 지역인 탄자니아의 나카상궤 마을에는 600여 명의 아이가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로 건립된 중학교와 고등학교, 유치원 격인 데이케어 센터 등 세 개의 교육시설에서 희망을 키워나간다. 학교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거주하는 아이들을 위해 3대의 스쿨버스도 운행 중이다.

희망의 청신호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교육, 취업, 창업 지원에 비료 대부 사업까지

현대차가 사막화를 막으려고 초지를 조성한 내몽골 차칸노르 지역.

말라위의 살라마 지역에 세워진 그린 라이트 센터 인근의 마을 5곳에는 이동클리닉, 이동도서관, 이동영상교육 차량이 운행된다. 지역사회 자립을 위한 비료대부 사업도 한창이다. 기아차에서 지역농민에게 비료를 대부하면 농민이 수확한 옥수수로 상환하는 방식이다. 비료 공급으로 수확량은 세 배가량 늘어나고, 주민은 그중 3분의 1만을 비료값으로 상환하면 된다. 기아차는 비료값으로 받은 옥수수를 보관하다가 식량이 부족해져 옥수수 값이 치솟는 건기에 옥수수를 판매한다. 옥수수 판매대금은 다시 비료 구매에 사용된다.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로 모잠비크 자발라와 말라위 릴롱궤에서는 중학교가 세워졌고, 탄자니아와 에티오피아에도 학교와 센터가 세워질 예정이다. 올해 찾아간 모잠비크 헬레네 지역에서는 중등학교 건립과 더불어 교통이 불편한 현지 상황을 고려한 25인승 스쿨버스와 현지 NGO 단체에 RV 차량을 지원했다.

이처럼 거점이 구축되면 아이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 전체를 대상으로 인식개선 교육과 주민역량 향상 프로그램이 실시된다. 주민 스스로 자립 사업을 운영할 수 있는 수준에 다다르면 의식주를 포함한 생활의 기본적인 문제 또한 스스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A Better Way to Go.’ 기아차의 사회공헌활동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는 자동차 기업의 본분인 ‘보편적인 이동권의 실현 지원’을 넘어설 뿐만 아니라 5년간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궁극적으로 주민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편적인 인프라를 제공하는 자선사업 차원이 아닌 더 나은 삶을 위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는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의 대상 지역 주민뿐 아니라 기아차 임직원에게도 새로운 삶의 활력소로 작용한다.

지난해 시행 2년차를 맞은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에 참여한 기아차의 글로벌 임직원 봉사단 20여 명은 3.3대 1의 경쟁을 뚫고, 열흘간의 개인 연차를 반납하는 열정과 성실함으로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 활동에 기폭제 구실을 했다. 올해 파견되는 2기 글로벌 봉사단은 그린 라이트 프로젝트로 세워진 학교의 학생들에게 학비와 급식을 지원하는 1대 1 결연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민관협력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아프리카 외의 다른 지역으로까지 사업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기아차는 현대차그룹의 중점 사회공헌사업인 세이프무브 활동을 해외로까지 확대해 중국 옌청에 어린이 전용 교통안전 체험관인 ‘키즈오토파크’를 개관했다. 이는 현대·기아차가 2009년 서울 능동에 설립한 ‘키즈오토파크’를 벤치마킹한 것으로, 매년 3만5000명의 어린이가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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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객원기자 likepoolggot@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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