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호

차세대 섹시 퀸 클라라

  • 글 | 김지영 여성동아 기자 kjy@donga.com 사진 | 홍중식 기자

    입력2014-08-22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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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으로는 드문 비율을 자랑하는 클라라의 몸매는 촬영장이 아닌 야구장에서 진가를 발휘했다. 2013년 5월, 그가 레깅스 차림으로 도전한 시구(始球)는 8년 무명의 설움을 단숨에 날려버렸다. 지난해 네이버의 연간 인기 검색어 순위 집계에서 야구선수 류현진, 아이돌 그룹 엑소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한 ‘대세’ 클라라의 숨은 매력 엿보기.
    차세대 섹시 퀸 클라라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되던 8월 5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 스위트룸에 배우 클라라(본명 이성민·28)가 모습을 드러냈다. 신장에 비해 유난히 긴 팔과 다리, 주먹만한 얼굴의 클라라는 주위의 모든 인물을 가분수로 보이게 할 만큼 체형의 비율이 이상적이었다. 지난해 5월, 몸의 실루엣이 여실히 드러나는 야구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첫 시구에 나섰을 때 그의 이름이 모든 포털 사이트의 인기 검색어 1위를 석권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예기치 못한 결과였어요. 잘 던져서 스트라이크 존에 들려고 시구 연습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오히려 제가 입은 레깅스가 더 화제가 됐으니까요.(웃음)”

    카메라 플래시가 터질 때마다 그의 몸짓과 시선은 변화무쌍했다. 그는 사각 프레임 안에 잡힌 자신의 모습을 간간이 확인하며 자세와 표정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프로다운 센스도 잊지 않았다.

    민낯에 가까우리만치 화장을 옅게 한 얼굴, 허리 가까이까지 내려오는 웨이브 머리, 생글생글 웃을 때마다 볼 위쪽에 패는 보조개가 어우러져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S라인을 또렷이 드러내주는 미니 원피스가 곧게 뻗은 각선미를 한층 돋보이게 한다.

    “오늘 화보의 콘셉트는 ‘내추럴’이랍니다. 원래 짙은 화장에 화려한 의상보다는 캐주얼하면서도 연출하지 않은 듯한 자연스러운 느낌을 좋아해요.”



    ‘섹시 퀸’ 이미지에 가려졌던 클라라 본연의 매력은 곧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그가 고정 패널로 출연하는 SBS 예능프로그램 ‘패션왕 코리아2’는 8월 16일, 첫 주연을 맡은 영화 ‘워킹걸’은 오는 11월 베일을 벗는다.

    차세대 섹시 퀸 클라라
    차세대 섹시 퀸 클라라
    장소 협찬 | 호텔아르누보 역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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