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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화제 | LG디스플레이

암·특이질병 발병 시 업무 연관성 관계없이 포괄 지원

LG디스플레이, 선진 산업보건관리체계 구축

  • 김진수 기자|jockey@donga.com

암·특이질병 발병 시 업무 연관성 관계없이 포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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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퇴직자 및 사내 상주 협력사 임직원까지 포함
  • ● 제조업 최고 수준…전례 없는 ‘통 큰’ 본보기
  • ● 제3자 운영 형식의 산업보건지원보상委 발족
LG디스플레이는 자사만의 차별화된 기술인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Ultra HD(High Definition·고화질), IPS(In-Plane Switching·전극을 수평으로 배치해 액정을 눌러도 모양이 변하지 않으며, 시야각이 매우 넓은 장점을 지닌 LCD의 한 종류) 등 고객 가치에 기반을 두며 경쟁사들이 쉽게 따라잡을 수 없는 창조적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1위 기업이다.

특히 2009년 이래 대형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8년 연속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의 성공 신화를 써내려간 LG디스플레이는 한상범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2년부터 19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하고 있다. 그 결과, 2016년 연매출 26조5041억 원, 영업이익 1조3114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더욱이 매출의 90%가량을 해외에서 이뤄내며 우리나라 수출 확대의 중추적 구실을 담당하고 있다.

디스플레이업계 시장조사전문기관 IHS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016년 5252만 장의 대형 LCD 패널을 출하해 점유율 20%로 글로벌 시장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로써 2009년 4·4분기 이후 29분기 연속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1위 자리를 유지하는 독보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9.1인치 이상 대형 디스플레이 출하량 기준).



시장 선도 글로벌 1위 기업

LG디스플레이는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의 결과 올해를 기점으로 OLED 시장 확대가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쟁우위를 지속하기 위해 OLED를 시장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Game Changer·판을 흔들어 전체적 흐름을 뒤바꿀 만한 무언가를 의미)’로 선정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키로 하고 OLED 장비·재료·부품이 연계된 OLED 산업생태계를 강화하려 LG그룹 차원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경기 파주에 8세대 OLED 패널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며, 총 3만4000장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곳에선 55, 65, 77인치 UHD OLED 패널 등 초고해상도의 다양한 OLED 패널을 생산한다. 또한 올해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2만6000장 규모의 8세대 OLED 라인을 추가로 건설 중이다.

올해 LG디스플레이는 기존 3만4000장 규모의 8세대 라인에 2만6000장 규모의 라인을 추가해 월 6만 장 규모의 8세대 OLED 라인을 갖추게 됨으로써 규모의 경제성을 확보함은 물론, 원가 경쟁력 및 Fab(Fabrication·제조설비) 운영 효율성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OLED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자동차 등의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LG디스플레이는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 차원에서 작업 환경을 전면 재점검하고 질병 지원제도를 대폭 확대하는 미래지향적 선진 산업보건관리체계를 전격 구축했다. 제조업 최고 수준의 안전한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자사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과 사내 상주 협력사 임직원 중 암이나 특이 질병이 발병한 사례가 있을 경우 업무 연관성과 관계없이 포괄적으로 지원키로 한 것. 특히 향후 발생하는 질병뿐 아니라 1998년 11월 회사 설립 이래 과거에 근무했던 퇴직자에게 발생한 대상 질병에 대해서도 적극 지원키로 했다.


향후 10년간 100억 원 재원 운영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6월 말까지 외부 전문기관인 (사)한국산업보건학회(학회장 박두용 한성대 교수)에서 선정한 전문가들로 제3자 운영 형식의 객관적인 ‘산업보건지원보상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7월 3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 여부와 지원 규모를 결정할 산업보건지원보상위원회의 독립적인 운영을 위해 100억 원의 재원을 마련해 앞으로 10년간 운영키로 했으며, 추후 필요에 따라 재원을 증액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러한 내용의 산업보건지원보상제도를 마련하기 전에도 재직자를 대상으로 의료비(연간 1000만 원)를 지원하고, 암·뇌졸중 발생 시 단체보험으로 지원하는 제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일부 암 등 치료비가 많이 드는 질병에 대한 추가 지원제도의 필요성을 느껴 이번에 해당 제도의 수혜 범위에 사내 상주 협력사 임직원과 퇴직자까지 포함시키게 됐다. 또한 업무-건강 영향 간 인과관계를 밝히는 데엔 과학적 한계가 있으므로 포괄적 상관성을 바탕으로 ‘구성원 건강 보호와 배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한 지원제도를 마련하자는 한국산업보건학회의 연구 제안도 적극 수용했다.



대다수 기업에 모범 사례

LG디스플레이는 선진 산업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2015년 말부터 기존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세계적인 안전컨설팅 회사 DNV GL에 의뢰해 안전문화 구축을 위한 안전경영 및 조직문화 분야에 대한 진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안전문화 활동을 펼쳐왔다.

보건 분야에서도 지난해 5월부터 약 1년간 한국산업보건학회에 컨설팅을 의뢰해 파주와 경북 구미의 대표사업장에 대한 정밀분석을 실시했다. 이에 따라 작업환경에 유해요인은 없는지 점검하는 동시에 임직원에 대한 종합검진 및 의료비 지원, 단체보험 등 복리후생제도에 이르기까지 정밀 현장점검이 이뤄졌다. 그 결과 작업환경은 법적 기준을 충족하는 관리 수준임이 확인됐고, 임직원 건강검진 및 의료비 지원, 단체보험 등 복리후생제도도 타사 대비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업이 자발적으로 법적 요구 수준을 뛰어넘어 임직원과 퇴직자, 사내 상주협력사 직원의 건강까지 포괄적으로 책임지겠다고 나선 건 전례가 없는 경우다. LG디스플레이의 이 같은 ‘통 큰’ 결정은 제조업뿐 아니라 대다수 기업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의 잠재적 건강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넓은 선진 산업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정기적인 건강수준 평가를 통한 예방적 건강정책 추진, 화학물질관리시스템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로 했다.

이방수 LG디스플레이 경영지원그룹장(부사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회사 임직원은 물론 협력사를 포함한 모든 구성원의 차별 없는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이번에 획기적인 선진 산업보건관리체계를 구축했다”며 “LG디스플레이는 이 제도를 통해 구성원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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