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7년 6월 10일 분노는 하늘을 찌르고 사람은 땅을 덮었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만 수십만 명이 몰렸다. ‘고문살인 은폐 규탄 및 호헌철폐 국민대회’가 이날 열렸다. 하루 전날 연세대생 이한열이 최루탄을 맞고 쓰러졌다. 2017년 6월 10일 서울광장에서는 ‘종철의 힘 1987, 촛불의 힘 2017’을 주제로 6월 민주항쟁 3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서울광장에 모인 시민은 피와 땀과 눈물로 민주주의를 쟁취한 그날을 기억하며 민주주의여, 만세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