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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의 Usage-Based Grammar

시제 뿌리뽑기 ⑥

It’s been raining for three days (사흘째 계속 비가 내리고 있다)

  • 이윤재│번역가, 저술가 yeeeyooon@hanmail.net│

시제 뿌리뽑기 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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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제 뿌리뽑기 ⑥

오스카 와일드

(1)의 앞은 계속용법이고, 뒤는 완료용법이다. 책을 구매함과 동시에 오랜 기간 지속되어온 책을 사고자 한 염원이 이뤄졌다. (2)는 문맥에 따라 아픈 상태가 지금도 진행 중임을 말하기도 하고, 아픈 상태가 지금은 끝난 경우를 의미하기도 한다. (3)은 고대 로마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말이다. 이 말을 그대로 흉내 내어 아들이 방금 돌아가신 아버지에 대해 이렇게 말할 수 있다. “My father has been; he is no more.” 지금껏 살아계셨던 아버지가 더는 생존하지 않음을 표현하는 말이다. (4)를 만약 전화로 말했다면, 만나지 못한 상태가 계속되는 것이고, 직접 만나서 말한 경우라면 ‘못 본 상태’는 이제 종료됐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된 ‘상태’를 나타내려면 ‘현재완료’ 시제를 쓰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된 ‘동작’을 나타내려면 ‘현재완료진행’을 쓴다.

[비교]He has been ill for 3 days. (그는 3일째 계속 아프다.)

It has been raining for 3 days. (3일째 비가 계속 내리고 있다.)

명언에서 찾아낸 계속용법



→ My work is the only ground I′ve ever had to stand on. I seem to have a whole superstructure with no foundation. But I′m working on the foundation. (나의 직업은 내가 늘 디디고 서야 했던 유일한 발판이다. 기초 없이 상부구조만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는 기초를 다지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 마릴린 먼로

→ Great spirits have always encountered violent opposition from mediocre minds. (위인들은 언제나 범인(凡人)들의 강한 반발에 부딪혀왔다.) - 아인슈타인

→ I am the Moon. I have been in the sky since the world was made. I have seen, therefore, most of the things that have happened upon the earth, good or evil. (나는 달이다. 나는 우주가 만들어진 이래로 하늘에 있다.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지구상에 일어난 것은 대부분 보고 있다.) -Source Unknown(출처 미상)

→ Disobedience, in the eyes of anyone who has read history, is man′s original virtue. It is through disobedience and rebellion that progress has been made. (역사를 연구해온 사람의 눈으로 보면 불복종이란 인간 본래의 덕목이다. 진보가 가능했던 것은 불복종과 반항을 통해서다.) - 오스카 와일드

→ The only thing that sustains one through life is the consciousness of the immense inferiority of everybody else, and this is a feeling that I have always cultivated. (인간의 삶을 영위하도록 떠받쳐준 것은 자기 이외의 모든 사람이 자기보다 무한히 열등하다는 의식이다. 이것은 내가 항상 배양해온 감정이다.) - 오스카 와일드

It has long been an axiom of mine that the little things are infinitely the most important. (사소한 일이 무한의 중요성을 갖는다는 것이 오랜 나의 좌우명이다.) - 셜록 홈즈

→ It has been said that the love of money is the root of all evil. The want of money is so quite as truly. (돈을 사랑하는 것은 모든 악의 근원이라 일컬어진다. 돈이 없는 것도 마찬가지다.) - 새뮤얼 버틀러의 ‘Erehwon’에 나오는 말. 버틀러는 이 소설에서 빅토리아 왕조의 풍속과 관습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Erehwon’은 ‘nowhere’의 철자를 역순으로 배열한 것으로 가공의 나라 이름이다.

‘have p.p for~’

[대화]Niece: You and uncle have been married for how many years?

Aunt: For about thirty years.

Niece: What′s your secret for staying married for such a long time?

Aunt: I have bad eyesight and he′s hearing-impaired.

조카: 숙모하고 삼촌하고 결혼한 지 얼마나 됐죠?

숙모: 30년쯤 됐지.

조카: 그렇게 오랫동안 결혼생활을 유지하신 비결이 뭔가요?

숙모: 나는 시력이 안 좋고, 삼촌은 청력이 안 좋으시거든.

[대화]A: Gracious, I haven′t seen you for seven years. You certainly look a lot older.

B: You too, dear. I wouldn′t have recognized you except for the coat you are wearing.

A: 이런, 우리가 만난 지 7년이 됐구나. 너 많이 늙었다.

B: 너도 그래. 네가 입고 있는 코트가 아니었더라면 널 못 알아봤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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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번역가, 저술가 yeeeyooo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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