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딩 조명과 네온사인이 내뿜는 탁한 불빛들이 야경의 전부는 아니다. 해 지고 나면 으슥한 암흑세계로 빠져들던 공원이며 광장이 낭만적인 빛의 향연장이 되어간다. 서울의 밤은 이내 은근한 유혹자로 변신한다.

청계천 분수대 광장. 화려한 장식등 불빛이 물 위에 수를 놓는다.
![]() 여의도 중소기업은행 앞 광장. 바닥 조명등이 겨울나무를 밝힌다. | ![]()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가로수들이 설치예술작품으로 변했다. |

서울시청 앞 광장. 동화에 나옴직한 낭만적인 불빛 사이로 젊음의 에너지가 꿈틀댄다.
![]() 소공동 롯데백화점 앞. 지상의 별나라가 펼쳐진다. | ![]() 뚝섬 서울숲의 반딧불이 조명. 눈꽃처럼 흩어지는 불빛에 소원을 빌어본다. |

























![[신동아 만평 ‘안마봉’] ‘두 손’ 든 대한민국 청년의 절망](https://dimg.donga.com/a/380/211/95/1/ugc/CDB/SHINDONGA/Article/69/26/5d/d5/69265dd520b5a0a0a0a.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