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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의 웰빙

디자이너 이광희 - 요가·명상

“아름다운 생각, 한순간도 놓쳐선 안 되죠”

  • 글·구미화 기자 mhkoo@donga.com / 사진·지재만 기자 jikija@donga.com

디자이너 이광희 - 요가·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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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이광희 - 요가·명상

명상과 요가는 시간만 있으면 언제든 할 수 있다. 명상은 머릿속의 복잡한 생각을 정리해주고 요가는 몸 구석구석을 열어준다.

“오래전, 위와 장에 탈이 나서 며칠 단식한 적이 있어요. 그때 문득 나라는 존재는 육체와 정신으로 이뤄졌는데도 배고픈 줄만 알고, 마음의 양식이 갈급한 줄은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친정어머니 말씀이 많이 먹어서 탈나는 일은 있어도, 적게 먹어서 탈나는 일은 없다고 하고요(웃음).”

그에겐 ‘웰빙’의 개념도 마찬가지다. 먹고 자고 입는 것보다 어떤 생각을 하느냐가 중요하다. 좋은 생각을 하는 것, 그에겐 그게 바로 웰빙이다. 신경을 곤두세우고 일하다 잠깐 짬을 내 사진 촬영을 하면서 금세 노래를 흥얼거리고, 수시로 걸려오는 전화를 까르르 웃으며 받을 수 있는 여유. 대단한 내공이다.

“옷을 디자인하고,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모두 생각을 많이 해야 하는 일이죠. 생각을 순화하고, 다듬는 게 저에게 계속되는 과제죠.”

그래서 그는 수시로 숍에서 나와 남산 산책로를 걷는다. 아무런 준비 없이 틈나는 대로 할 수 있으며, 자연이 내뿜는 청량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흙을 밟고, 생각에 잠길 수 있어 즐긴다. 덕분에 남산 산책로 사정을 훤히 꿰고 있다.

디자이너 이광희 - 요가·명상

이광희씨는 거리감을 주는 쇼를 위한 쇼보다 고객과 함께할 수 있는 작은 파티 같은 쇼를 자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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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구미화 기자 mhkoo@donga.com / 사진·지재만 기자 jik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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