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17년생인 미국 현대 도예의 거장 실비아 하이만은 ‘눈속임 기법’의 고수다. 나무, 판지, 낡은 상자, 나무껍질로 만든 바구니 같은 일상의 오브제는 물론 악보와 손으로 쓴 엽서, 여행지도 등 따라 그리기도 벅찬 소품들을 흙으로 빚어낸다. 이처럼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을 고도의 테크닉으로 생생하게 표현하려는 의지를 ‘하이퍼 리얼리즘(Hyper Realism)’이라고 한다는데, 어쨌든 보는 이로 하여금 만져보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끼게 한다.
Still-No.15-2
Narragansett Bay
Midnight Choo Choo
Mozart Concerto #51
Bark Tub With Blueprints(맨 왼쪽) Still Life #9(가운데 위) Hanging Basket C(가운데 아래) Hanging Basket with Letters and Papers(맨 오른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