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모든 것을 다 갖추고 있다. 아름다움, 공포, 그리고 절망. 단순하면서 우아하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인다.”(세계보도사진전 심사위원장) 수백만명이 기아에 허덕이는 니제르 타우아 비상급식소에서 한 살배기 아이의 손가락이 엄마의 입술에 닿았다. 순간, 카메라 셔터 위에 올려진 로이터 소속 핀바 오레일리 기자의 손가락에 힘이 들어갔다. 허기진 아이의 야윈 다섯 손가락이 세계인의 가슴을 울린다.

<B>도널드 머레일리 주니어</B> 미국, 게티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