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리안드림 담대한 여정, 코리안드림+콘텐츠플러스 지음, 동아일보사, 336쪽, 300,000원
문 의장은 ‘코리안드림 담대한 여정’에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 보수와 진보라는 낡은 이분법적 프레임으로는 한반도 분단의 상처는 물론 극심한 양극화도 치유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이념적 교착 상태를 타파할 대안으로 그가 꼽은 것은 바로 우리 민족의 건국 이념인 ‘홍익인간(弘益人間)’이다.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이 철학적 유산을 오늘날의 보편적 인권 및 세계 시민 윤리와 결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다. 즉, 홍익인간 정신의 기저에는 이미 인간의 존엄성과 세계 평화를 향한 보편적 가치가 각인되어 있음을 역설한다.
30년 평화 실천 기록
문 의장은 통일 한국이 단순한 물리적 영토 결합을 넘어 주변 강대국과 전 세계를 이롭게 하는 ‘도덕적 리더십의 표상’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는 곧 한반도가 동북아의 지정학적 화약고에서 ‘세계 평화의 발원지’로 거듭날 수 있다는 원대한 청사진이다.책은 이론적 논의에만 그치지 않고, 문 의장이 직접 발로 뛴 30년 평화 실천의 궤적을 네 개의 굵직한 서사로 엮어 설득력을 더한다. 1부에서 코리안드림을 지탱하는 7대 핵심 키워드를 논리적으로 규명한 뒤, 2부를 통해 통일 한반도의 비전이 아프리카 르네상스와 중남미 균형발전 등 세계 평화와 어떻게 직결되는지 조망한다. 이어지는 3부에서는 국경을 초월한 평화 운동의 생생한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냈으며, 역사적 변곡점마다 발표된 주요 연설문은 4부에 수록했다.
갈등과 혼돈의 시대, ‘코리안드림 담대한 여정’은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한 개인의 치열한 평화 실천은 인류 공동 번영의 시대로 향하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나침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