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 목사는 3, 5공화국 시절 민주화 운동으로 네 차례 옥고를 치르고 1987년 6월 항쟁 때는 국민운동본부 대변인을 지낸 재야 운동권 출신. 이 때문에 그가 한나라당에 들어간 것을 ‘부자연스런 행보’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인 목사는 “소금은 썩어가는 곳에 정말로 필요하다”는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재야운동을 할 때는 그래도 야당이 희망이었지만, 지금은 야당이 사랑과 신뢰를 받는 것이 백성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길이라고 생각했기에 욕 먹고 이미지 훼손될 것 각오하고 윤리위원장을 맡았다”고 한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인 목사를 데려오기 위해 갈릴리 교회로 찾아가 ‘삼고초려’를 했다는 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