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만 신임 위원장은 “앞으로 릴게임류, 스크린 경마 게임류 등 사행성 게임은 등급분류를 받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이 같은 게임들이 국민에게 불편과 걱정, 피해를 끼쳤다. 카지노나 슬롯머신도 게임물이 아니라고 규정돼 있으므로 이것들을 흉내낸 ‘모사게임’ 역시 게임물로 보지 않겠다”는 것. 기존의 사행성 ‘게임’을 더는 ‘게임’의 범주에 넣지 않음으로써 게임과 준(準)도박성 오락의 경계를 분명히 하겠다는 뜻이다.
위원회는 심의위원 9명을 포함해 40여 명의 직원으로 구성됐다. 김 위원장은 전북 완주 출신으로 성균관대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뒤 동아일보 파리특파원, 대통령 국내언론1비서관, 김원기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비서관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