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골프도 매한가지다. 한 달에 한두 번꼴로 골프장을 찾는 주말 골퍼가 18홀 내내 평탄한 페어웨이만 밟고 홀 아웃하기란 하늘에서 별을 따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다. 무심한 공은 야속하게도 평탄하고 넓은 페어웨이 대신 러프나 벙커로 향하는 경우가 더 많다. 페어웨이에 공이 떨어졌어도 디보트에 빠지거나 오르막, 내리막 라이에서 샷을 해야 할 때도 있다. 나무 등 장애물이 그린 방향에 우뚝 서 있어 정상적인 샷이 어려운 상황도 종종 생긴다. 그러나 조금만 요령을 알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 PGA클래스A 멤버이자 골프전문채널 ‘J골프’ ‘금주의 라이브레슨70’ 강사인 장재식 프로에게서 ‘트러블샷’을 완벽하게 구사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내는 비법을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