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의창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는 1964년 한국에서 첫 교회 설립 이후 반세기 남짓에 세계 175개국 7000여 교회 규모의 다민족·다인종·다문화 교회로 성장했다. 각 지역교회에서는 성경 중심의 신앙을 바탕으로 교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헌신적 봉사와 따뜻한 나눔으로 사회 발전과 이웃을 위한 역할을 폭넓게 담당해왔다. 세계 각처에서 연인원 123만여 명이 1만6600여 회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같은 공로로 그간 대통령 단체표창, 정부 포장,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 정부에서는 혈액 수급과 헌혈 문화 확산에 기여한 데 대하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포항 지진 피해민을 위한 무료급식 자원봉사로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도 수상했다. 국경을 넘어 해외에서도 미국 대통령 자원봉사상 금상(단체 최고상, 12회),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유럽 대표 친환경상인 그린애플상 등 각국 정부 및 기관에서 이 교회에 상을 수여했다.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준 상이 2600개를 넘는다.
지난해에는 서울, 인천, 오산, 경주, 태백, 제천, 전주, 문경 등 전국 각지에서 17개 성전 헌당식이 거행됐다. 충남 서산 대산읍, 경기 이천 장호원읍, 고양 덕양구에도 새 성전이 마련돼 헌당식을 앞두고 있다. 김포 한강신도시에서도 성전 건축이 한창 진행 중이며, 제주국제공항 인근에도 새 성전이 들어섰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들이 영적 보금자리로 나와 안식을 얻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인류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마음으로 세계인의 마음에 희망과 행복을 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울산중구 하나님의 교회, 부산영도 하나님의 교회, 제주오라 하나님의 교회 (왼쪽부터)
앞서 8일에는 부산영도 하나님의 교회 헌당식이 거행됐다. 교회는 부산국제크루즈터미널, 국립해양박물관과 가까운 주택가에 자리했다. 지상 4층 규모의 성전과 주차장을 포함해 연면적 1820㎡다. 새하얀 외벽에 겨울 햇살이 반짝이는 교회 건물이 먼발치에서도 눈에 띈다. 헌당식에는 영도구뿐 아니라 남구, 서구 등 인근 지역에서 온 신자들이 함께 모여 축하를 나눴다.
7일 헌당식을 진행한 울산중구 하나님의 교회는 연면적 4135㎡로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이다. 울산의 주산인 함월산 정상을 둘러싼 신개발 지역에 위치해 있다. 옅은 적갈색 외벽과 청록빛 유리창이 수려한 경관과 어울린다. 밝고 화사한 교회 분위기와 울산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전망이 찾는 이들을 미소 짓게 한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새 성전을 마련한 의미에 대해 “엘로힘 하나님을 경외하며,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뜻을 실행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또 “하나님의 빛을 발하면 열방이 나아온다는 성경 예언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듯이 하나님께서 예정하신 천국의 축복도 실현될 것”이라며 “한마음으로 전 세계인에게 축복을 나눠주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