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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3. 자식과 노후, 그 영원한 딜레마

PART 3. 자식과 노후, 그 영원한 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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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의 최대 걸림돌, 교육비

PART 3. 자식과 노후, 그 영원한 딜레마

자녀 1인당 교육비 명세 *자료 : 통계청, 2004년 자녀 1인당 연평균 내역별 교육비

많은 부모가 월수입 중 상당 부분을 교육비로 지출한다. 이 때문에 노후 준비에 지장을 받고 있지만, 자녀에게 선뜻 말을 꺼내기란 쉽지 않다. 게다가 요즘은 자녀의 사회 진출 시기가 점점 늦춰지고 있다. 남자는 군대에 갔다가 대학을 졸업하면 27세, 취업이 안 돼 대학원을 가거나 백수로 지내면 30세가 돼서야 직장을 잡을 수 있다. 이 경우 부모의 부담은 더욱 커지며, 은퇴자금 마련은 물 건너간다.

자녀를 외국으로 유학 보낸 부모는 문제가 좀더 심각해진다. 소득의 대부분을 유학 경비와 현지 체류비로 쏟아붓고 나면 부모의 인생은 말이 아닌 상태가 된다. 이런 이유로 한국에선 은퇴 준비의 최대 걸림돌이 과도한 자녀 교육비라는 말이 나온다. 이는 학벌 위주의 사회 풍토를 견고하게 하고, 사교육비 부담을 급증시켜 살기 어려운 나라로 만드는 주범이기도 하다.

사정이 이렇다면 교육비를 합리적으로 마련하는 계획을 세우는 것은 필수다.

1단계 : 필요한 자금 예측하기



교육에 필요한 자금을 학년별로 예측해보자. 우선 교육비는 해마다 물가상승률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증가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둬야 한다. 실제 교육비 상승률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의 두 배에 달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05년 초의 전년 동기 대비 교육비 상승률을 보면 유치원 8.1%, 대학원 7.9%, 국·공립대 7.7%, 전문대 6.5%, 사립대 5.5%로 나타났다. 2004년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3.6%였으니 교육비 증가율은 이보다 두 배 이상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사교육비 증가율도 비슷하다는 점을 머릿속에 넣어두자.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4년 우리나라 가계의 자녀 1인당 연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344만원이다. 2000년 265만원과 비교하면 30% 증가한 셈이다. 초등학생의 경우 223만원, 중학생 287만원, 고등학생 418만원, 대학생 이상은 688만원이 들었다.

교육비에는 학교 등록금뿐 아니라 학원비, 교재비, 하숙비 같은 금액도 포함된다. 2004년 교육비 지출액 명세를 살펴보면 연평균 학원 보충수업비가 162만원으로 전체 교육비의 47%를 차지한다. 2000년엔 92만원이었다. 불과 4년 만에 76%가 상승한 것이다. 이렇듯 물가상승률을 상회하다 보니 학부모의 부담은 나날이 커질 수밖에 없다.

2단계 : 매월 투자할 자금 결정하기

현재 세 살짜리 아이를 둔 부모의 경우 얼마의 교육비가 필요한지 계산해보자. 아이는 앞으로 5년 뒤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교육비 상승률을 7%로 잡으면 5년 뒤 이 아이에게 들어가는 교육비는 연 313만원. 여기에 6년을 곱하면 2237만원이고, 이를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1523만원이다(투자수익률 8% 가정). 따라서 오늘부터 해마다 353만원을 5년 동안 마련해야 한다.

이 같은 계산법을 적용하면 중학교 때 필요한 교육비는 총 1942만원이고, 이를 마련하기 위해 해마다 108만원을 투자해야 한다. 고등학교를 보내려면 총 3465만원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매년 132만원을 투자해야 한다. 대학교에선 8536만원이 필요해 매년 234만원을 투자해야 한다.

이렇게 산출된 연간 투자액을 합해보자. 지금부터 자녀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해마다 828만원을 투자해야 한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중학교에 입학한 이후의 자금을 준비해야 하므로 매년 475만원을 투자해야 한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 해마다 380만원대를, 대학에 들어가면 매년 240만원대를 투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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