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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텔레비전, PDP를 살까 LCD를 살까

액션 영화 볼 때는 PDP, 디지털 방송은 LCD가 한 수 위

  • 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이사 yusik00@hanafos.com

새 텔레비전, PDP를 살까 LCD를 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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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생산한 PDP 패널로 TV를 제작, 판매하는 회사는 LG전자와 일본의 히타치, 파나소닉 등이다. 삼성전자는 삼성SDI가 공급하는 패널로 제품을 생산한다. 세계 시장점유율에서는 한국이 2003년 3/4분기에 일본을 제친 이후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크기 경쟁도 심화돼 최근 LG와 삼성, 파나소닉 등은 100인치가 넘는 크기의 제품을 발표한 바 있다.

PDP는 두 장의 유리판 사이가 10cm가 안 되기 때문에 CRT에 비해 두께를 줄일 수 있으며, 컬러 표현력이 우수하다. 또한 제품을 대형화하기가 쉬우며 ‘백라이트’라는 간접 조명을 쓰는 LCD와 달리 자기 발광형 표시소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시야각이 넓다. 즉, PDP는 화면의 정면이 아닌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화상의 밝기나 선명도가 그대로 유지된다. 제조비용도 LCD보다 저렴한 편이고, 화면의 응답속도도 LCD에 비할 수 없이 빠르다. 명암비도 LCD보다 높다.

그러나 플라스마 방전을 이용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가 많고 발열도 심한 편이다. 일부 제품은 발열을 줄이기 위해 냉각 팬을 사용하는데, 민감한 사람이라면 팬이 돌아가는 소음에 신경이 쓰일 법하다. 요즘 발표되는 신제품들은 전력 소모량을 크게 줄여 LCD TV와 큰 차이가 없다.

화면 크기는 모두 인치(inch) 단위로 표시한다. 32인치, 42인치, 47인치와 같은 방식은 이미 알려진 대로 화면의 대각선 길이를 뜻한다. 화면이 크면 클수록 현장감은 살겠지만, 일반적으로 TV 크기의 3∼5배 거리를 두고 시청하는 것이 좋다. 대형 화면 TV를 구입할 때는 거실의 크기도 고려해야 한다. 42인치 TV라면 적어도 3∼4m의 거리를 두고 시청하는 것이 좋다.

해상도도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다. 컴퓨터나 게임기기를 연결해 모니터 대용으로 쓸 때도 고해상도 제품이 유리하다. 앞으로 상용화할 디지털 방송을 고려하면 SD(Standard Definition)급보다는 HD(High Definition)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우리가 흔히 보는 DVD가 SD급 해상도다. SD급의 해상도에는 720 480 또는 640 480이 있으며 주사방식에 따라 해상도가 조금 달라진다. HD는 1920 1080 또는 1280 720의 해상도를 자랑한다.



어두운 곳은 PDP, 밝은 곳은 LCD

해상도는 LCD TV가 우위에 있다. 반도체 기술을 이용하는데다 이미 컴퓨터 모니터로 상용화된 바 있어 고해상도 TV 제작이 쉬운 편이다. 26인치 크기 이상의 LCD TV에서는 거의 전제품이 HD급의 해상도를 구현하고 있으나, PDP의 경우에는 42인치에서도 아직 많은 제품이 SD급 해상도에 머물러 있다. 일부 고가의 제품에만 HD급을 사용한다. PDP TV의 경우 50인치 이상의 제품에서는 모두 HD급의 해상도를 표현할 수 있다.

밝기가 어느 정도인지도 살펴야 한다. 밝기를 보통은 ‘휘도(輝度)’라고도 하는데, 그 단위는 ‘칸델라(cd)’로 표시한다. LCD는 브라운관과 달리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고 백라이트라는 광원을 이용해 빛을 낸다. 다시 말해 이 광원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색을 표현하는데, 휘도가 높을수록 색 표현이 용이하다. 휘도가 너무 높아 눈이 부시다면 휘도를 낮춰 시청할 수 있다. 그러나 TV 자체의 휘도가 낮다면 이를 높일 수는 없으므로 되도록 높은 휘도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보통 LCD TV는 500cd/㎡ 이상을, PDP TV는 800∼1500cd/㎡의 휘도를 지원한다.

명암(콘트라스트)도 체크 리스트에 넣어야 한다. LCD TV나 PDP TV 모두 밤에 시청하거나 커튼을 치고 본다면 별 문제가 없다. 하지만 직광이 들어오는 대낮의 거실이나 식당 등 밝은 곳에 설치하고자 할 때는 제품의 명암을 확인해 고르는 것이 좋다. PDP TV는 밝은 조명이 설치된 실내에서는 빛이 반사돼 화면이 어둡게 보인다. 백라이트를 이용한 LCD 화면은 밝은 곳에서도 밝게 보이는 특성이 있다. 가전제품 매장이나 백화점 등 밝은 쇼핑 매장에서 보면 LCD 화면이 PDP보다 훨씬 밝게 보인다.

하지만 LCD는 백라이트가 빛을 쏘아주고 화면에서 이를 차단하는 원리로 색을 내는 것이라 검은색 표현이 쉽지 않다. 따라서 어두운 곳에서는 PDP의 화질이 더 좋다. 명암비는 보통 수치상으로 ‘500:1’과 같이 표현하며, 1은 검정색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장 밝은 흰색이 이보다 500배 밝다고 보면 된다. 즉, 검정색에서 하얀색까지의 명암 단계가 500개라는 뜻이다. 배율이 높을수록 명암이 또렷해 화상을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다. LCD TV의 경우 57인치 고급형이라 해도 3000:1의 명암비를 넘는 제품은 찾아보기 어려우나 PDP TV는 1000:1의 제품이 많이 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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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식 디시인사이드 대표이사 yusik00@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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