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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사 칼럼

다원주의 시대의 리더십 “사랑을 경영하라”

  • 이진우 계명대 총장 leechinu@kmu.ac.kr

다원주의 시대의 리더십 “사랑을 경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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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경영에는 세 가지 전략이 있다.

첫째, 사랑은 최고의 실천이다. 우리는 누구나 마음만으로는 사랑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마음을 표현할 때 비로소 사랑은 성숙한다. 우리가 사람들을 이끌고자 한다면, 우리가 먼저 그들에 대한 관심을 보여야 한다. 사물은 관리(manage)하는 것이지만, 사람은 근본적으로 이끌어야(lead) 하는 것이다.

둘째, 사랑은 신뢰를 구축한다. 어떤 직무를 빠른 시일 내에 성취해야 하는 과제를 수행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구성원 상호간의 신뢰관계가 그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을 절감한다. 여러 사람이 모여 혼자 있을 때보다 더 커다란 시너지 효과를 얻으려면 사람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사랑은 권위를 창조한다. 자신의 영향력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기꺼이’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도록 유도하려면 ‘권위(authority)’는 필수적이다. 이는 자신의 지위 또는 세력을 이용하여 다른 사람에게 특정한 행위를 강제하는 ‘권력(power)’과는 다른 것이다. 구성원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권력은 권위를 상실한다. 현명한 지도자는 알고 있다. 철저하게 개인화하고 평등화한 현대인들은 결코 권력만으로 다스릴 수 없다는 것을. 그들이 공동의 이익을 위해 자발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바로 사랑의 리더십이다.

다원주의 시대의 리더십  “사랑을 경영하라”
李鎭雨
● 1956년 경기 오산 출생
● 연세대 독문과 졸업, 독일 아우구스부르크대 석·박사 (철학)
● 現 계명대 총장, 국무총리실 산하 인문사회연구회 인문정책위원, 한국니체학회장
● 저서 : ‘탈현대의 사회철학’ ‘한국 인문학의 서양 콤플렉스’ ‘이성정치와 문화민주주의’ 등




리더십의 본질은 사랑이다. 사랑이 인간 상호간의 바람직한 신뢰를 구축하는 최선의 실천행위라면 사랑은 분명 리더십의 본질이다.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없다면 사랑이 이뤄질 수 있겠는가. 사랑을 이러한 덕성으로 경영하지 않고서도 사랑의 관계가 지속될 수 있겠는가. 우리는 사랑으로부터 리더십의 모델을 배워야 한다. 왜냐하면 성경의 진리처럼 ‘사랑은 결코 실패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동아 2006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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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우 계명대 총장 leechinu@km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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