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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머무른 자리

‘화양연화’의 홍콩·앙코르와트

쇠잔한 거리에 흩날리는 한 줄기 戀風

  • 사진·글 이형준

‘화양연화’의 홍콩·앙코르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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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의 홍콩·앙코르와트

옛 기차역 자리의 시계탑. 홍콩의 주요 건축물로 지정돼 있다.(좌) 늘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홍콩의 재래상가.(우)

‘In The Mood For Love’라는 영어제목은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정확하게 묘사한다. 누구나 가슴속에 갖고 있을 아련한 사랑의 추억이 그것이다. 자그마한 지역신문사에서 근무하는 차우(량자오웨이)와 무역회사 비서로 일하는 리첸(장만위)이 보여준 우수 어린 눈빛과 섬세한 표정연기, 중국 전통의상 치파오의 세련미는 많은 관객에게 묘한 여운을 남겼다.

영화의 앞부분인 비좁은 아파트 장면은 대부분 세트에서 촬영됐고, 홍콩의 어느 거리인지 명확히 지목되지 않는다. 다만 코즈웨이, 란콰이펑, 카오룽, 완차이의 골목 풍경이 배경처럼 스쳐 지나간다. 전세계를 통틀어 오로지 홍콩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 독특한 뒷골목 풍경은 지금도 수천개의 거리에 고스란히 살아 있다. 저녁 늦은 시간까지 포장마차를 찾는 손님들로 가득한 골목 안 풍경은 영락없이 영화의 한 장면을 그대로 옮겨놓은 것 같다.

‘화양연화’의 홍콩·앙코르와트

앙코르와트의 중앙사당.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 촬영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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