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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DMZ에 남북 협업 축산단지 조성하자”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 대표이사

  •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DMZ에 남북 협업 축산단지 조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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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가능성 높은 말산업

▼ 그렇게 되면 농협이 축산물 유통 시스템을 장악하게 되는 것 아닙니까.

“대한민국의 유통시장은 어마어마합니다. 전국에 정육점이 4만8000여 개 있습니다. 칼 없는 정육점이 전국에 200여 개 생겨난다고 축산물 유통 시스템을 장악한다는 것은 과도한 해석입니다. 칼 없는 정육점은 폭리 없이 신선한 축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도록 유도하려는 선도적 기능에 방점이 찍혀 있습니다.”

▼ 서민 부담을 줄이는 새로운 축산물 유통 시스템을 구축하겠다?

“그렇죠. 그런 개념입니다.”



▼ 국가적으로 말산업 육성을 추진 중입니다. 농협에서는 어떤 준비를 하고 있습니까.

“축산업이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신종산업이 필요한데, 말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종산업입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말산업이 주로 승마 등 레저 쪽에 치우친 점이 있습니다. 농협은 레저용뿐 아니라 특색 축산물로 말고기의 생산과 유통 기반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안성팜랜드를 장차 말산업과 축산을 매개로 한 6차 산업의 메카로 탈바꿈시킬 계획입니다.”

경기도 안성에 자리 잡은 농협 안성팜랜드는 2012년 4월 문을 연 이후 연간 27만여 명의 입장객이 찾았다. 농협은 2016년까지 한 해 60만 명의 입장객 유치를 목표로 제2단계 시설 조성에 착수했다. 사계절 관람과 체험이 가능토록 초지경관과 체험장을 설치하고, 단체고객 유치를 위해 양털 깎기와 피자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안성팜랜드는 가축을 기르는 1차 산업적 체험과 함께 햄과 치즈를 만드는 2차 가공체험, 여기에 승마를 체험하고 영상을 볼 수 있는 3차 산업까지 가미한 6차 산업의 현장”이라며 “가족 단위 관람은 물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 단체 관람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축산경제는‘가축혈액 자원화’와 ‘축사 태양광 설치’를 중점 사업으로 추진한다.

“2013년 한 해 전국 도축장에서 가축혈액 폐수처리에 지출한 비용이 134억 원에 달합니다. 가축혈액을 의약품이나 화장품 등의 원료로 자원화하면 폐수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축사 지붕과 같은 유휴시설에 ‘태양광발전 설비’를 설치하면 전력 집중시간대에 발생할 수 있는 블랙아웃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버리던 가축혈액을 자원화하고, 쓰지 않고 놀리던 축사 지붕 등을 잘 활용하는 것이 바로 ‘창조경제’ 아니겠습니까.”

신동아 2014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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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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