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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암살 기도설 5겹 ‘인해전술 경호’

사방에 敵…‘시진핑 황제’의 위기?

  • 홍순도 | 아시아투데이 베이징 특파원 mhhong1@daum.net

툭하면 암살 기도설 5겹 ‘인해전술 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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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패전쟁 벌이며 ‘내부의 적’ 급증
  • ● 막강 1인 독재에 사회적 불만 쌓여
  • ● 외우내환에 ‘샤오캉(小康) 사회’로 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온후한 표정과 좋은 인상을 지녔다. 사람들은 1949년 중국 건국 이후 최고의 관상을 가진 지도자로 그와 마오쩌둥(毛澤東)을 꼽는다. 그런데 시진핑 주석은 전임자들보다 훨씬 큰 권력을 쥐고 있다. 후야오방(胡耀邦), 자오쯔양(趙紫陽), 장쩌민(江澤民), 후진타오(胡錦濤) 등이 30여 년 동안 총서기로 중국을 통치했으나 그만큼 강력한 파워를 과시한 적은  없다. 마오 이후 가장 강력한 지도자라는 평가다. 이 때문에 그의 별명은 친근한 이미지의 ‘시다다(習大大, 시 아저씨)’에서 ‘시황디(習皇帝)’로 바뀌고 있다고 한다.



얼어붙은 상무위원들

3월 3~16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는 시진핑이 얼마나 막강한 권력을 지니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줬다. 그는 예년처럼 주석단에서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비롯한 나머지 당 정치국 상무위원 6명과 자리를 나란히 했다. 중국은 정치국 상무위원들이 집단 통치하는 나라로 알려져왔다. 하지만 예년과 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리 총리를 비롯한 상무위원들은 시 주석에게 먼저 말을 붙이지도 못한 채 약속이나 한 듯 숨을 죽이고 있었다. 시 주석이 좋지 않은 경제 상황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자 기가 죽어 입을 다문 듯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리 총리는 그를 앉혀놓고 정부공작보고를 할 때 땀을 뻘뻘 흘렸다.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최고권력자에게 심적 부담을 느끼는 2인자의 모습이었다. ‘경제는 총리가 챙긴다는 말은 옛말’이다. 요즘 중국의 경제정책은 리코노믹스(리커창+이코노믹스)가 아니라 시코노믹스(시진핑+이코노믹스)로 불린다. 시 주석이 경제정책마저 주도하리라는 예상에 무게가 실린다.

그는 국제적 명망이 높다. 글로벌 지도자 중에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다음으로 영향력이 세다. 그러나 호사다마(好事多魔)일까. 이런 그가 알게 모르게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이야기가 중국 내에서 심심치 않게 들린다.



최근엔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彭麗媛·54) 여사가 암살의 표적이 됐다는 소문도 돌았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을 통해 세계로 퍼져나간 이 소문은 완전히 신뢰하기는 어려우나 그렇다고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무시할 수도 없다. 중국 고위층의 행보나 추문과 관련한 보쉰의 보도 내용 중 상당 부분이 훗날 대체로 진실에 가까운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옥상 곳곳 저격병 배치”

음력설인 춘제(春節) 연휴가 끝나갈 무렵이었다. 최고지도부 경호를 담당하는 중앙경위국은 중난하이(中南海, 베이징 자금성 옆에 있는 당·정 최고지도부 집단 거주지) 일대의 전화를 감청하고 있었다. 누군가가 펑 여사를 노린다는 정보가 포착됐다. 경위국은 체포 작전에 돌입해 베이징에 근무하는 현역 무장경찰을 용의자로 검거했다고 한다. 알려진 바로는 펑 여사가 외출할 때 총을 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동기가 무엇인지, 배후가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당시 톈안먼(天安門) 일대에선 상당한 규모의 경찰 병력이 검문, 검색에 나섰다. 많은 사람은 보쉰의 보도가 신빙성이 있다고 본다. 춘제를 전후해 매년 톈안먼 일대에서 비상근무를 선다는 베이징 시청(西城)구 경찰서의 왕(王)모 일급경독(一級警督, 경정급)도 비슷한 의견을 내놓았다.

“올해의 근무는 예년과 달랐다. 춘제 이후 긴박하게 돌아가는 것이 눈에 분명하게 보였다. 나보다 고위직에 있는 간부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었다. 최고지도자급에 대한 음모가 적발되지 않았나 생각했다. 중난하이 근처의 검문, 검색이 엄청나게 강화됐다. 주변 고층 건물을 철저히 통제했을 뿐만 아니라 옥상 곳곳에 저격병을 배치했다.”

펑 여사 암살 기도가 실제로 있었다면, 그 최종 목표는 당연히 그녀가 아닌 시 주석일 것이다. 중국 당국으로선 묵과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시진핑에 대한 암살 시도는 한두 번이 아니다. 그가 2012년 11월 당 제18차 전국대표대회에서 총서기에 취임한 이후 최소 6차례, 최다 20여 차례라는 게 정설이다. 다 실패했으나 폭발물 설치에서부터 독극물 주사 기도에 이르기까지 사용된 방법도 다양했다고 한다.

최근 들어 그에 대해선 5겹의 ‘인해전술 경호’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3일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반일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을 취재한 ‘차이나 데일리’의 추(邱)모 기자는 당시 경호가 굉장히 삼엄했다고 설명했다.

“열병식을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관계 기관에서 내 신원을 철저하게 조회한 뒤 취재를 허가했다는 사실을 나중에야 알았다. 열병식 행사에 동원된 장교와 병사들 한 명, 한 명에 대해 위로는 8대 직계 조상까지 탈탈 털어 조사했다고 한다. 약간의 문제만 있어도 행사 요원에서 탈락시켰다고 한다. 시진핑 주석에 대한 현장 경호는 그물망처럼 촘촘했다. 20여 명이 수행하는 5m 이내 밀착 1선 경호에서부터 스나이퍼(저격수)가 동원되는 3선 경호를 거쳐 실제 공격당했을 때를 대비한 5선 경호까지 매뉴얼에 의해 가동됐다. 동원된 경호원만 1000명 가까이 됐다고 한다.”

5겹 경호는 여느 서방 지도자의 경호에 비해 강도가 세다고 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한 경호와 맞먹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펑 여사 암살 기도설까지 나왔으니 앞으로도 경호가 더 강화되면 됐지 느슨해지지는 않을 듯하다. 시 주석은 이런 ‘인간 방패’에 겹겹이 둘러싸여야 할 정도로 위험한 상황에 직면한 것일까. 중국의 안팎 정황은 ‘그렇다’고 말하는 것 같다.



‘시진핑 X파일’

중국 같은 일당 독재국가에서 최고지도자는 국민의 선거에 의해 권좌에서 물러나지는 않지만 권력 내부의 암투에 의해 종종 쫓겨나기도 한다. 시 주석은 정권 내부에 많은 정적(政敵)을 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부패와의 전쟁’을 치르면서 손에 피를 많이 묻혔다. 이른바 ‘신(新)4인방’이라고 불린 전 정권의 실세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서기,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겸 정법위원회 서기, 링지화(令計劃) 전 정협 부주석 겸 당 통일전선공작부장, 쉬차이허우(徐才厚)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을 가차 없이 숙청했다. 목숨과도 같은 권력을 잃거나 감옥에 갇힌 이들은 시 주석에게 반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저우 전 상무위원은 비리 혐의로 체포되기 전 시 주석 암살을 여러 번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링 전 부주석은 한술 더 떴다고 한다. 동생 링완청(令完成)에게 시진핑 일가의 부정축재 관련 자료인 이른바 ‘시진핑 X파일’을 넘겨 미국으로 도주하도록 사주한 것이다. ‘시진핑도 부패에서 자유롭지 않다’ ‘시진핑이 벌이는 부패와의 전쟁은 위선이다’라는 취지로 보인다. 이런 폭로로 암살 기도 이상의 효과를 보겠다는 게 링 전 부주석의 생각인 듯했다. 링완청은 이 파일을 아직 미국 CIA에 넘기지 않고 있다. 링 전 부주석은 아마 중국과 미국 모두에 대한 협상용 카드로 활용할 생각인 듯하다. 그는 시진핑 암살 기도에도 일부 연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시 주석은 지난 3년여 동안 낙마한 수많은 비리 관료와 기업인으로부터도 원한을 사고 있다. 이들에게 시진핑은 자기 가문에 멸문지화(滅門之禍)를 입히고 자손의 앞길까지 막은 원수와 다름없다. 암살이 아니라 그 이상의 극단적 행동도 할 수 있다.

한때 중국 조직폭력단에 몸담은 한국 화교 출신의 취(曲)모 씨는 “중국에서 한번 낙마하거나 비리 혐의로 단죄를 받으면 삶의 모든 것이 끝난다. 다시 사회에 복귀하기 어려울 정도로 형량도 길다. 그렇기 때문에 극도의 분노를 느낄 수밖에 없다. 감옥에 있더라도 어떻게든 복수하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들은 여러 수단을 가졌다. 살인청부업자를 고용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돈도 많이 들지 않는다”고 귀띔했다.

시 주석 암살 위협이 그의 정적들과 전혀 관련없어 보이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그러나 어찌 됐든 경호원에 겹겹이 둘러싸인 채 살아가는 모습은 당당한 지도자상, 인자한 지도상과는 거리가 있다. 이는 중국의 전통적 집단지도체제가 최근 시진핑 1인 독재로 변질되는 양상과 맞물려 있다. 시진핑은 당과 정부는 물론 군, 보안기구, 경제기구까지 다 틀어쥐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언론 통제와 인터넷 검열은 역대 최고 수준. 최근엔 시진핑에 대한 우상숭배 조짐까지 나타났다.



“파룬궁 폭발은 시간문제”

시진핑이 이렇게 절대권력을 향유할수록 그에 대한 불신은 커질 수밖에 없다. 권력을 뺏긴 권부의 엘리트는 엘리트대로, 일반 시민은 일반 시민대로 불만이다. 거기에다 중국 경제마저 빨간불이다. 수출은 둔화하고, 외화는 빠져나가고, 주가는 내린다. 경제는 시진핑 정권의 정당성과 직결된다. 경제가 곤두박질치고 거리에서 “못살겠다”는 소리가 터져 나오면 시진핑의 기반은 뿌리째 흔들린다.

그런 상황에선 지금껏 잠자코 있던 권부의 야심가들이 시진핑을 그냥 내버려둘 리 없다. 3월 중국 인터넷에 오른 ‘시 주석 사퇴 요구’ 편지는 장난처럼 시작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많은 중국인이 속으로 공감하게 됐다고 한다. 이런 현실에서 시진핑은 점점 더 불안해지고 보호막을 점점 더 두껍게 두를 수밖에 없어 보인다.

중국으로부터 분리 독립을 원하는 소수민족 과격분자들도 시 주석에겐 부담이다. 직접적 위협은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출신 테러리스트들이다. 이들은 위구르 독립국가 건설을 목표로 테러를 일삼는다. 최근엔 일부 무장조직 청년들이 IS(이슬람국가)에도 가담했다. 이들은 2013년 10월 말 톈안먼 앞에서 차량 돌진 테러를 일으켰다. 이런 역량으로 볼 때 이들은 언제 어디서든 시진핑의 신변을 위협할 수 있다. 시짱(西藏, 티베트)자치구의 주인인 티베트족도 시 주석에겐 골칫거리다. 지금은 비폭력, 무저항 원칙으로 중국 정부와 대립하고 있으나 소수 과격파가 행동에 나설 경우 상황은 복잡해진다. 이들의 국제적 영향력은 위구르족 못지않다고 할 수 있다.  

종교도 시 주석이 통제할 수 있는 영역을 서서히 넘어서려 한다. 문제는 이들 종교가 대체로 시 주석에게 적대적이라는 점이다. 한때 1억 명의 신도를 두고 있다 철퇴를 맞은 파룬궁(法輪功)은 지하에 숨어 왕성한 활동을 벌이는 것으로 파악된다. 홍콩과 해외에선 일부 신도들이 대놓고 정권을 비난한다. 전직 파룬궁 간부 K씨는 이렇게 말한다.

“1999년 7월 당국에 의해 사교(邪敎)로 지정돼 탄압받기 전까지 파룬궁은 별문제가 없었다. 신도들 중에는 공산당 간부도 많았다. 그러나 신도가 6000만 명을 넘자 공산당에 적대적 세력이 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탄압이 시작됐다. 많은 신도가 투옥되고 일부는 목숨을 잃었다. 지금은 지하로 잠입해 활발하게 움직인다. 결속력은 전보다 더 끈끈해졌다. 시진핑 정권이 잠재적 위기로 느낄 수 있다. 폭발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十面埋伏

중국 당국에 의해 사교로 규정된 취안넝선(全能神), 쉐수이성링(血水聖靈), 위안둔파먼(圓頓法門), 다미선교회, 세계엘리야복음선교회 같은 20여 개 교파도 시 주석에게 비우호적이다. 이들 중 일부는 폭력도 서슴지 않는다. 2014년 5월 산둥(山東)성 자오위안(招遠)시에서 취안넝선 신도들은 ‘묻지마 살인’으로 사회에 대한 불만을 터뜨렸다.

강력한 기사 검열과 언론 탄압에도 불구하고 중국에선 최근 언론 자유에 대한 열기가 퍼져나가고 있다. 이는 시진핑 권력의 취약성을 높인다. 이로 인해 그가 암살되거나 하는 일은 없겠지만 그의 위상이나 권위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외우내환(外憂內患)이라는 말마따나 대외문제도 시 주석을 시무룩하게 만들고 있다. 북한 핵 문제와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만 해도 그렇다. 그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사드 배치는 절대로 안 된다”고 했지만 미국은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문제일 뿐, 결국 미국은 사드를 주한미군기지로 들여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드로 판을 너무 키워놓은 마당이라 사드가 실제로 배치되면 시 주석은 중국 내부로부터 지도력을 의심받을 수 있다.

대만과의 관계도 시 주석에겐 시한폭탄처럼 위험하다. 1월 총통 선거에서 차이잉원(蔡英文)을 내세워 승리를 거머쥔 민주진보당은 5월 20일 국민당으로부터 정부를 넘겨받는다. 차이잉원 정부는 반중, 친미, 친일 노선을 걸을 게 분명하다. 미국과 일본의 도움을 받아 중국의 위협을 이겨내려 할 것이다. 문제는 그 수위다. 대만 독립과 유엔 복귀까지 추진할지도 모른다. 시 주석으로서는 군사적 응징도 결심해야 하는 심각한 국면에 직면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미국, 일본, 동남아 국가들과의 남중국해·동중국해 영유권 갈등은 시 주석이 직면한 대외 위기의 끝판왕이다. 시 주석으로선 절대로 밀려서는 안 되는 싸움이다. 이 문제에 실패하면 중국 내부의 신뢰가 급전직하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시 주석은 논리적으로 국제사회를 설득해 자국에 유리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하기 어렵다. 오히려 그는 무한한 영토 욕심을 가진 지도자라는 의혹을 사고 있다.



“당내 분열세력 분쇄”

적잖은 중국인은 “시 주석이 겪고 있는 국내외의 위기는 초나라 항우가 한나라 장수 한신(韓信)에게 당한 십면매복(十面埋伏, 도처에 적이 매복해 있어 피할 곳이 없다)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총서기에 취임한 이후 각종 현안을 풀어낸 능력을 보면 시 주석은 간단한 인물이 아니다. 외관에서 드러나듯 뚝심도 있다. 맥없이 주저앉진 않을 것 같다.

더구나 그는 13억5000만 중국인의 지지를 얻고 있다. 자유선거를 실시해도 그가 국가주석 직에 선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는 리 총리를 비롯한 6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을 완전히 장악한 것으로 관측된다. 3월 체코 국빈 방문을 앞두고 소집된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시 주석은 “당내 분열 세력과 외부 적대 세력을 분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자 리 총리 등은 “시 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당 중앙 주위에 견고하게 단결하자”고 충성을 맹세했다. 시 주석이 30여 년 동안 집단지도체제로 운영된 상무위원회를 자신 중심의 1인체제로 돌려놨다는 점을 확인시켜주는 광경이다. 적어도 외견상으론, 옛 명·청 황제 부럽지 않은 불멸의 권력을 거머쥔 듯하다.

그러나 시 주석이 눈에 보이지도 않는 ‘당내 분열세력’을 직접 언급한 것은, 그가 그런 세력의 준동 가능성을 그만큼 두려워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그는 당·정 요직에 측근들을 속속 심어 자기 체제를 튼튼히 하고 있다. 당분간 내부에서 속절없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3월 양회에서 자신의 통치 이상을 담은 ‘경제사회발전 13차 5개년 계획’을 측근들에게 입안하도록 해 통과시켰다. ‘2021년 누구나 인간답게 사는 샤오캉(小康) 사회를 만들겠다’는 프로젝트다. 그는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이 청사진을 실현하기 위해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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