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마포갑</b> 강승규(좌) 노웅래(우)
현역인 마포 갑의 노웅래 의원, 마포 을의 정청래 의원은 모두 신당 정동영(DY)전 대선후보의 핵심 측근이다. 이런 가운데 이회창 무소속 대선후보의 핵심 측근인 자유신당 전원책 변호사도 마포 을 출마 채비를 차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마포에서 지난 대선의 빅3였던 이명박, 정동영, 이회창 후보 측이 진검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큰 것이다.
이밖에도 서울 곳곳에서는 한나라당 공천 경쟁이

<b>도봉갑</b> 이동관(좌) 김근태(우)
한나라당 의원 지역에서는 영등포 갑이 주목받고 있다. 대선후보 경선에도 나섰던 진보 성향의 고진화 의원에게 거침없는 언행으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전여옥 의원(비례대표)이 맞상대를 자임한 상태다. 영등포 갑에는 신당의 김영대·김영주 의원

<b>영등포갑</b> 고진화(좌) 전여옥(우)
서울에서 신당의 공천 경쟁률이 가장 높은 곳은 진보세력의 강세지역인 관악 갑이다. 현역인 유기홍 의원을 상대하겠다며 김희철 전 구청장, 진진형 세무사, 채상현 해광전기공업대표, 한거희 전 민주당 대표비서실 차장 등이 나섰다.
본선이 관심을 끄는 지역으로는 서대문 갑과 서대문 을, 동대문 을 선거구를 들 수 있다. 서대문 갑에선 연세대 학생회장 선후배인 한나라당 이성헌 전 의원과 신당 우상호 대변인의 세 번째 맞대결이 예상돼 흥미를 자아낸다. 두 사람은 15대, 16대 총선에서 맞붙어 1승1패를 기록했다.
서대문 을과 동대문 을에선 이명박 당선자의 ‘BBK’ 연루 의혹을 놓고 사투를 벌인 주역들이 진검승부를 벌일 가능성이 있다. 신당 박영선 의원(비례대표)은 지난 대선 때 MBC 기자 시절 이명박 당선자를 BBK 사무실에서 취재한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이명박 공세의 최일선에 섰다. 이 당선자의 핵심 측근인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은 선대위 총괄기획팀장으로 신당의 거센 공격에 맞서 BBK 방어를 지휘했다. 박 의원측은 “박 의원의 서대문 을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으나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두언-박영선 맞대결이 성사되면 18대 총선의 최대 빅카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