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동아 로고

통합검색 전체메뉴열기

POWER WOMAN

노희영 롸이즈온 개발담당이사 & 히노컨설팅 대표

“외식업계‘미다스 손’제과시장에 도전하다”

  • 글·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사진·조영철 기자

노희영 롸이즈온 개발담당이사 & 히노컨설팅 대표

2/2
노희영 롸이즈온 개발담당이사 & 히노컨설팅 대표
그 변덕에는 맛과 취향에 대한 자신감이 뒷받침된다. “멀리서 서빙해오는 음식의 색과 향만으로도 맛을 가늠할 수 있다”는 그의 예민함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거란다.

“우리 가족은 먹는 것과 옷에 목숨 건 사람들이었어요. 특히 아버지는 미각이 너무나 예민해서 세제 냄새를 완벽하게 제거하기 위해 매번 그릇을 삶아서 사용해야 했어요. 국도 간을 못하게 했죠. 모든 국을 곰국처럼 취향에 맞게 간을 맞춰야 했는데…. 당시엔 그런 아버지가 싫었는데 결국 닮아버렸어요(웃음).”

급변하는 트렌드를 읽는 데는 노력이 필요하다. “새로 문을 연 레스토랑과 호텔은 무조건 가봐야 직성이 풀린다”는 그는 비즈니스 출장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중에도 매끼 다른 식사를 하고, 한 호텔에서 하루 이상 머물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트렌드는 바다에 떠 있는 것처럼 파도를 타야 해요. 트렌드를 읽기 위해선 직접 경험하는 것밖엔 달리 방법이 없어요. 그렇다고 돈이 많이 드는 건 아니에요. 저는 직원들에게 그래요. 매일 도시락 싸와서 먹더라도 한 달에 네 번은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서비스를 경험해라. 서비스업에 있는 사람이라면 아무 옷이나 여러 벌 사는 게 아니라 한 벌을 사더라도 디자이너 옷을 사라. 요리사들에게도 유명 패션지를 의무적으로 보라고 해요. 이번 시즌의 색, 룩이 뭔지 알고 좇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나중엔 그 흐름을 알아서 느끼게 되는 거죠.”

노희영 롸이즈온 개발담당이사 & 히노컨설팅 대표

최근 노희경 이사가 기획 개발한 마켓 O의 웰빙과자. ‘0% 합성첨가물’‘요리하는 과자’라는 켄셉트가 특징이다.

롸이즈온에 소속된 후 패밀리레스토랑 베니건스의 리뉴얼 작업에 참여하고, 파머스 베니건스 등을 새로 론칭한 노희영 이사는 최근 제과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레스토랑 브랜드였던 마켓O를 푸드 제품의 브랜드로 확대시킨 것. ‘0%의 합성첨가물, 자연이 만드는 순수한 과자’라는 콘셉트의 이 제품들은 합성 첨가물을 쓰지 않고 국내산 천연재료만 사용해 최소한의 공정으로 만드는 게 특징이다. 노희영 이사는 “(마켓O 제품을)제2의 초코파이로 만들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유기농 과자, 하이엔드 과자라는 게 회사 입장에선 모험이죠. 하지만 전 자신이 있어요. 문화라는 건 원래 위에서 아래로 흐르게 마련이고, 하이엔드 마케팅 경험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과자에도 조만간 적용될 거라고 생각해요.”

신동아 2009년 2월호

2/2
글·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 사진·조영철 기자
목록 닫기

노희영 롸이즈온 개발담당이사 & 히노컨설팅 대표

댓글 창 닫기

2020/06Opinion Leader Magazine

오피니언 리더 매거진 표지

오피니언 리더를 위한
시사월간지. 분석, 정보,
교양, 재미의 보물창고

목차보기구독신청이번 호 구입하기

지면보기 서비스는 유료 서비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