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입산 쇠고기의 전방위 공격에 한우가 긴장하고 있다. 호주와 뉴질랜드산 쇠고기에 더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재개되면서 쇠고기 시장은 전장(戰場)으로 치달았다. 비싸도 입에 착착 달라붙는 한우를 택할 것인가, 온 가족이 부담없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수입 쇠고기를 집을 것인가. 흔들리는 소비자의 마음을 잡기 위해 한우는 세일과 특화 브랜드로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소 경매장. 10초 이내에 한 마리꼴로 하루 평균 450여 두의 한우가 경매된다.
“수입육을 살까 국산육을 살까?” 할인마트에만 가면 고민에 빠진다.
수입육의 ‘초특가’ 공세는 거부하기 힘든 유혹.
경기도 용인의 한 냉동창고에 부산항에서 출하된 수입육이 가득 쌓여 있다.
한우값의 바로미터인 암송아지값이 하락하자 한숨짓는 축산농민.
‘다하누촌’으로 브랜드화한 강원도 주천면 정육센터엔 외지인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유통단계를 줄여 싼값에 한우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한우마을.
서울 가락동 축산물등급판정소. 경매에 출품할 한우의 등급을 3차례에 걸쳐 엄격하게 판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