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과는 동향인데다가 1988년 국무총리 행정조정실에서 몇 달간 함께 근무한 인연이 있다. 당시 원 장관은 서울시에서, 강 위원장은 내무부에서 각각 파견을 나왔다.
5공화국 당시 ‘아웅산 사태’ 때 함병춘 대통령비서실장 수행비서로 현장에 있다가 생사 고비를 넘긴 것은 유명한 일화.
내무부 출신으로 행정관리담당관, 공기업과장 등을 지냈고, 경북 경산시 부시장과 대구 행정부시장을 역임하는 등 중앙과 지방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소청심사위원장이 되기 직전까지 지방행정본부장으로 재직하면서 동사무소를 문화·생활체육·복지·고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민센터로 개편하는 데 앞장섰다.
소탈하고 격의 없는 성격이어서 부처 내에서 ‘맏형’으로 통한다. 부하 직원들에게도 좀처럼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다. 온화한 이미지지만 업무 능력이 뛰어나고 주변 관리 역시 철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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