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을 바꾸는 일은 서울을 바꾸는 일이다. 그러나 복잡한 이해관계와 주의주장이 엇갈리는 도시개발을 민간자본의 손에 맡겨두는 현재의 관행은 한계가 분명하다. 창의적인 비영리조직이 마스터플랜에 해당하는 장기비전 마련의 주체가 되고, 이를 공공과 기업, 시민들이 참여해 함께 토론하는 방식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 뉴욕, 밴쿠버, 싱가포르의 그린웨이와 워터프런트 프로젝트는 이 같은 논의 틀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63빌딩 옥상에서 바라본 여의도 아파트 밀집지역.
어느 누구에게 물어봐도 실망감과 좌절감을 드러내듯, 그 당국자도 똑같은 반응을 보이며 “앞으로도 이런 식의 개발 광경을 계속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필자에게 말했다. 그 당국자가 취임하기 전에 이미 반포지구를 비롯한 한강변 주요 아파트지구의 개발계획이 승인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한강변을 비롯한 여러 재개발 프로젝트를 20년 이상 다뤄온 전문가의 한 사람으로서, 당시 필자는 서울과 우리 사회를 위해 더 나은 개발 계획안을 만들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자괴감을 느껴야 했다. 한편으로는 수많은 이해관계자의 요구를 모두 수용해야 하는 공공부문의 힘만으로는 양질의 도시환경을 만들기에 한계가 있음을 느꼈다. 한강변을 디자인하는 것 같은 복합적인 일은 공공부문의 권한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여러 영역이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진행해야 하고, 필자도 독립적인 전문가로서 함께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다.
고위 당국자와 함께 배를 타고 한강변을 쳐다보면서 필자는 스스로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보았다. 한강변은 서울의 얼굴에 해당하고, 서울은 한국의 대표적인 도시이고, 인구 1000만의 세계적인 대도시인데, 한강변 개발을 정말 이대로 마냥 두고 볼 수밖에 없는가. 한강변의 미래에 대한 서울 시민들의 꿈은 과연 이것밖에 없는 것일까. 건축법을 비롯한 관계법령이 허용하는 건물과 도시의 수준이 세계적인 도시가 추구하는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이러한 질문과 생각이 한강에서 배를 타고 있는 내내 필자를 사로잡았다.
한강변의 주요 용도지역 현황과 대표적인 아파트지구.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한강변의 총면적 4600만㎡ 가운데 60%인 약 2800만㎡가 주거용도로 이용되고 있다.
필자와 공익도시환경디자인센터는 2000년대 초부터 한강의 수변공간 개발을 위한 장기적인 비전 플랜을 수립하고 있다. 이유는 단순하고도 분명하다. 한강변에서 초고층 아파트 중심의 개발이 무질서하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행 건축법은 이러한 개발과정에서 단지 최소한의 기준을 마련해 평균적이고 획일적인 작업을 요구하는 것이 전부다. 디자인의 창의성은 소홀하게 다루어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만들어진 디자인의 결과물은 법적 측면에서는 하자가 없다 해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이미 한국 사회는 이러한 그간의 관행을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디자인 내용을 원하고 있다.
서울시 자료를 살펴보면 암사동에서 행주대교 사이 총 36km에 이르는 한강 경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연접 자치구(11개)에서 재건축을 앞둔 예정구역은 약 665만㎡에 달한다(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정비예정구역, 협의대상구역, 우선검토구역 포함). 평균용적률을 200%로 잡고 단위가구 평균면적을 115㎡로 적용해 추정하면 가구수로 따져도 10만 가구를 충분히 넘을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서울이, 혹은 한국 사회가, 좀 더 사람이 살기 좋고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으로 거듭나려면 기존의 관행을 넘어서는 새로운 형태의 비전플랜(Vision Plan)이 필요한 까닭이 여기에 있다. 서울시가 갖고 있는 계획과는 사뭇 다른 성격의, 그러나 서울시가 가진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계획이어야 할 것이다.
뉴욕의 그린웨이 마스터플랜과 밴쿠버의 그린웨이 네트워크 계획.
도시 내 그린웨이 시스템 개념도
그렇다면 이제부터 고민해야 할 문제는 이 장기 비전플랜의 내용물이다. 여러 주제를 생각해볼 수 있지만, 필자가 보기에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고밀도 도시환경 안에서도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녹지와 공원을 풍부하게 만들어가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이 부분에서 성공적인 전례를 만들어놓은 외국의 대표 도시들을 살펴보자.
대표적인 고밀도 도시인 뉴욕은 센트럴파크를 중심으로 도심지에 풍부하게 조성된 양질의 공공공간이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2007년 2월 발표된 대도시의 지속가능성 순위에 관한 연구에서 뉴욕은 미국 주요 도시 중 6위에 올랐다. 이 연구에 따르면 뉴욕은 인구밀도, 혼잡도, 대기의 질 등 고밀도 도시의 전형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도심에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원이 많고 이를 연결하는 그린웨이가 그물망처럼 조성되어 도보로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점 등이 그러한 문제점을 상당부분 상쇄하고 있다.
뉴욕 맨해튼 그린웨이 마스터플랜 중 리버사이드사우스 프로젝트 부분. 뉴욕시는 미리 수립한 맨해튼 그린웨이 마스터플랜에 따라 허드슨 강변의 그린웨이를 확보하는 개발계획을 진행 중이다.
현대적인 의미의 그린웨이는 야생 동식물이 이동하는 것을 돕기 위한 생태통로라는 의미뿐 아니라 도시민의 이동과 레크리에이션이 가능한 옥외공간 혹은 보행통로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도시 전체의 공원과 녹지를 연결해 하나의 체계로 만드는 다양한 스케일의 선형 오픈스페이스를 통칭한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그린웨이가 단순히 녹음이 우거진 지역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니다. ‘그린’이라는 말에는 환경친화적이라는 의미와 함께 역사, 문화 등 다양한 요소가 담겨 있다. 녹지나 수변공간뿐 아니라 숲이나 나무가 없는 유적지나 문화예술 공간, 상업 공간도 그린웨이가 될 수 있다.
요컨대 그린웨이는 공원, 녹지, 다양한 도시공간을 연결하는 통로이자 접근로이고 또 그 자체로 훌륭한 오픈스페이스 구실을 한다. 따라서 현대의 도시 그린웨이는 녹도나 생태통로 같은 단순한 개념이 아니라 도시를 구성하는 네트워크 체계, 나아가 도시 내의 중요한 그린 인프라(Green Infrast- ructure)의 하나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뉴욕 리버사이드사우스의 현재 모습(왼쪽)과 미래 모습 예상도.
A. 뉴욕 리버사이드사우스 프로젝트
뉴욕의 그린웨이 계획은 1993년 도시계획국이 뉴욕의 교통 및 레크리에이션 종합계획을 구축하면서 시작됐다. 계획의 목표는 장기적으로 뉴욕시 5개 자치구를 잇는 광역망을 560km의 그린웨이로 연결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장기 계획과 함께 단계적으로 기존의 그린웨이를 활용해 공원들을 연결하면서 꾸준히 그린웨이 계획을 업그레이드했다.
벤쿠버 사우스이스트펄스크릭의 현재 모습(왼쪽)과 미래 모습 예상도.
리버사이드사우스 프로젝트를 예로 들어보자. 뉴욕시는 우선 그린웨이 마스터플랜에 따라 주거지와 허드슨 강 사이에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RSPC(Riverside South Planning Corporation)라는 독립적인 비영리 단체가 설계의 주체를 맡았다. 유명한 디벨로퍼 도널드 트럼프가 개발하는 항만과 철도부지 수변공간의 일부를 시민과 전문가, 디벨로퍼가 모두 참여해 공원공간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의 특징은 밀러하이웨이를 지하화하고 상부에 전체 부지의 52%에 해당하는 수변공원을 조성해 시민에게 개방했다는 점이다. 또한 이미 건축물이 들어선 지역과 공사 중인 지역, 설계가 완성된 곳, 계획 중인 곳 등 여러 단계로 구분해서 프로젝트를 적용하고 있다. 이러한 공원 건설에 필요한 예산은 부지 디벨로퍼가 100% 부담하도록 하고 있다.
싱가포르 다운타운마리나베이의 공공공간 마스터플랜
앞서 말한 것처럼 밴쿠버는 대규모 개발사업을 시행하는 경우 지켜야 할 공공시설 조성면적을 강제하고 있다. 지역 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기반시설을 미리 선정한 뒤 지역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벌어질 때마다 이를 연차적으로 하나씩 조성하는 방식이다. 밴쿠버는 또한 주요 프로젝트에서 1인당 공원면적을 11.1㎡ 이상 확보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밴쿠버가 진행한 사우스이스트펄스크릭 프로젝트를 예로 들어보자. 약 21만㎡의 대지에 2314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는 이 사업에서는 공원 면적을 약 11만2000㎡(54%) 조성하도록 계획하고 있다. 오염된 공업지대를 환경친화적인 주거단지로 재건하는 이 프로젝트가 끝나면 이 지역은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선수촌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싱가포르 다운타운마리나베이의 미래 모습 예상도.
싱가포르의 다운타운마리나베이 프로젝트는 시청광장 및 중심상업지구와 연계된 마리나베이의 남동쪽을 매립해 조성한 123만㎡ 규모의 부지를 대상으로 한다. 마리나베이를 중심으로 국제업무 및 주거지역을 개발하는 이 프로젝트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전체 대상지의 37%인 46만㎡를 옥외공간으로 조성하고 수변 산책로를 1.5km 길이로 조성해 마리나베이 전체에 3.35km의 보행자도로를 완성하겠다는 부분이다.
다운타운마리나베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전체지역의 마스터플랜 및 콘셉트플랜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수립됐다. ‘싱가포르 사람들의 희망을 담은 계획’이라고 할 수 있는 콘셉트플랜을 마스터플랜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다시 다운타운마리나베이 프로젝트 같은 세부사업에서 구현하는 단계별 구성인 셈이다. 마스터플랜은 싱가포르의 공원 및 수변공간 계획과 연계해 수립되므로 각각의 프로젝트는 국가 전체의 공원 및 수변 네트워크 계획에 따라 공공공간을 조성하게 해주는 것이다.
서울 도시공간계획 수립 작업 절차 개요.
그렇다면 이러한 외국의 사례를 서울에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필자와 공익도시환경디자인센터는 2001년부터 한강 수변공간에 대한 장기적인 비전플랜 수립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계획의 핵심은 다음 두 가지다.
첫째, 우선 한강 주변지역에 앞서 설명한 그린웨이를 설치하는 방안이다. 그린웨이의 중심 콘셉트는 한강으로부터 떨어져 있는 내부지역 거주자를 위해 아파트 재건축이 끝난 후에라도 한강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아파트 재건축 사업들은 장기적인 비전 없이 단지별로 설계됐기 때문에 공적인 접근성이나 시각통로에 대한 고려가 부족하다.
둘째, 아파트단지 설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주거 클러스터(Basic Residential Cluster·아파트 주동의 배치나 조합)의 설계다. 주지하다시피 관행적으로 건설되는 아파트는 건물의 높이와 층수가 거의 획일적이다. 세계의 어떤 도시에 가더라도 한국처럼 동일한 층수의 건물을 획일적으로 배치하는 경우는 찾기 힘들다.
도시계획의 첫 번째 디자인 구성요소에 해당하는 장기 비전플랜 예시. 그린웨이를 통해 청계천-서울숲-한강-용산공원-남산을 잇는다는 개념이다.
▶첫 번째 디자인 구성요소 - 장기 비전플랜
한강 수변공간에 대한 그린웨이 마스터플랜을 작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용산 미군기지(용산공원)를 중심으로 하는 장기적인 비전플랜을 작성해 청계천, 서울숲, 한강, 용산공원, 남산을 연결하는 그린웨이 네트워크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는 비전플랜인 동시에 지역에서 개발사업이 벌어지는 경우 그린웨이의 위치를 설정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역할도 하게 된다.
두 번째 디자인 구성요소에 해당하는 콘셉트 플랜 예시. 용산공원과 한강을 연결하는 ‘그린 네크워크 기본 개념’이다.
그린웨이 프로젝트 자체는 장기 플랜이지만, 현재 변화가 진행 중인 지역을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로 동부이촌동 지역을 고르고자 한다. 이 지역은 도시개발전략 측면에서 볼 때 용산미군기지의 바로 남쪽에 위치하는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용산기지 이전에 따라 이 지역이 공원화되는 경우 미래 서울의 그린웨이를 구축하는 데 촉매제가 될 수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마침 이 지역에 재건축을 기다리는 아파트단지가 있기도 하다.
세 번째 디자인 구성요소에 해당하는 시가지 적용 예시 ‘용산공원과 한강 연결을 위한 그린웨이 설계(안)’.2005년 공익도시환경디자인센터가 서울 이촌동의 공공공간 확충 계획을 위해 작성한 것이다.
이촌동 지역의 재건축과 학교시설 재배치를 통해 용산공원에서 한강 수변공간까지 연결되는 그린웨이 시스템을 디자인한다. 건물과 조망권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의 계획과 달리 그린웨이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3차원적인 설계안을 작성해 공공영역 디자인(Public Realm Design)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린웨이를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배치함으로써 지역 커뮤니티의 활성화를 꾀할 수도 있다.
도시 디자인 작업을 시민들의 축제로
지금까지 우리는 한강변의 개발 상황을 보았고, 또한 뉴욕, 밴쿠버와 싱가포르의 사례도 보았다.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한강변 개발 방향이 서울의 삶의 질과 도시경쟁력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 우리 앞에는 두 가지 선택지가 놓여 있다. 하나는 개발계획이 이미 승인되었다는 이유만으로 그 개발계획에 따른 민간개발을 그대로 허용하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강동구의 경우처럼 한강변의 장기적 비전플랜을 함께 상정하면서 한강변의 재개발을 수행하는 것이다. 우리 사회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지는 분명하지 않을까. 다시 말해 도시의 공공인프라 디자인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비전플랜을 작성해 서울을 세계적인 도시로 다시 디자인해볼 수 있지 않을까.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재건계획에 관한 공청회. 뉴욕시는 도시공간에 관한 비전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반영하는 행사를 열어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같은 사정을 고려해볼 때, 서울시로 하여금 한강변의 미래 개발을 위한 진정한 의미의 마스터플랜을 만들라고 요청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보인다. 오히려 독립적인 비영리 민간 조직이 시민의 대변자로서 한강변에 대한 장기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제시하는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정부 주도를 넘어 각 영역이 모두 모이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이다.
싱가포르 마리나베이 프로젝트 전시관. 싱가포르는 이러한 비전 공유과정을 통해 도시의 미래상에 대해 시민들과 토론하고 의견을 나눈다.
뉴욕의 경우 RPA(Regional Plan Association)라는 비영리 민간단체가 지역계획 수립의 주체가 되어 미래 장기비전을 지속적으로 제시한다. 이를 두고 시민, 기업, 정부를 포함하는 다양한 섹터 사이에서 토론이 진행되고 이를 통해 사회적 합의를 이루어내는 것이다. 시민들의 꿈과 소망이 담겨있는 도시를 함께 디자인하는 과정 자체가 일종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공익적인 도시계획과 설계는 지자체의 정책에 새롭게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고, 우리와 경쟁하고 있는 선진도시의 사례와 같이 서울도 좀 더 긴 안목을 가지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변화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서울 강동구의 생태 그린웨이와 생활권 그린웨이 계획.
2006년 서울 그린웨이 국제워크숍.
서울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다. 서울에 만들어진 좋은 디자인은 다른 도시들에도 자극제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다른 도시들도 서울의 변화된 모습에 영향을 받아 서울과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될 것이고, 이렇듯 자극을 주고받으며 서울은 디자인의 질이 높은 ‘세계적인 도시’로 변화해갈 수 있을 것이다.
*본문에서 설명하고 있는 그린웨이의 외국 사례는 ‘도시의 생명력 그린웨이’(랜덤하우스중앙, 2006년)에서 발췌해 재구성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