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개입에도 1500원 바라보는 원달러 환율기업들, 뾰족한 수 없어…정부 공격적 조치 필요
‘숫자’는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는 중요한 잣대다. 우린 기업과 시장이 빚어내는 숫자로 과거와 현재를 살피고 미래도 파악할 수 있다. 가령 매출과 영업이익 등 실적은 이 기업이 현재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를 가늠케 한다. 기업 안팎에서 만들어지는 각종 경제지표는 향후 겪을 상황을 예견하게 한다. 병오년 새해부터 기업을 들썩이게 하는 숫자 두 가지가 있다. 코스피와 환율이다. 둘은 함께 천정부지로 솟구치고 있다. 코스피는 1월 들어 거의 매일 약 100포인트씩 오르던 가운데 22일 5000을 넘겼다. 환율도 이에 버금간다. 원달러 환율은 1월 20일 달러당 1480원가량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22일 1479원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찍은 환율은 12월 24일부터 외환 당국이 개입하면서 연초 50원가량 떨어졌다. 하락 국면에 들어서나 했던 환율은 1월 중순 1450원을 회복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안에 1500원에 도달할 것이라고 했던 많은 전문가의 예상이 현실화하는 것도 시간문제로 보인다.
김형민 아시아경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