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사진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당신은 충분히 가까이 가지 않은 것이다.”
- 전쟁의 한복판에 뛰어들어 그 참상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사진기자 정신을 일컫는 말, 카파이즘(Capaism). 이 말을 존재하게 한 주인공 로버트 카파는, 총알이 빗발치는 긴박한 순간 떨리는 손끝 때문에 ‘초점이 살짝 안 맞는’ 사진으로 유명하다. 그가 카메라로 쓴 20세기의 역사 140점이 3월29일부터 5월26일까지 예술의전당 디자인미술관에서 전시된다.
미군과 전쟁고아, 영국 런던, 1943년 1~2월.
병사의 죽음, 스페인 세로 무리아노의 코르도바 전선, 1936년 9월5일.
노르망디 상륙작전, 프랑스 오마하 해변, 1944년 6월6일.
카파 최후의 작품이 된 인도차이나 전쟁 사진, 1954년 5월25일.
소년 유격대 장례식에서 절규하는 어머니들, 이탈리아 나폴리, 1943년 10월2일.
승리의 행진, 프랑스 샹젤리제 거리, 1944년 8월26일.
앨프리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오명’의 주연을 맡은 잉그리드 버그만, 미국 할리우드, 1946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