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2월호

치과의사 가수 이지영의 ‘부엌과 서재사이’

“행복한 ‘이중생활’ 윤기 더하는 내 인생의 알파파”

  • 글·구미화 기자 / 사진·박해윤 기자

    입력2007-12-06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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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과의사 가수 이지영의 ‘부엌과 서재사이’
    강남이지치과 이지영(李枝英·34) 원장은 ‘이지’란 예명으로 앨범을 두 장이나 낸 가수다. 노래보다 ‘서울대 출신 치과의사’ 타이틀이 더 주목받는 게 못내 아쉽지만, 오래 품어온 가수의 꿈을 이룬 것에 감사하며 ‘이중생활’을 계속하고 있다. 서초동의 북카페 ‘부엌과 서재사이’는 그가 야간진료 후 녹초가 된 몸을 이끌고 찾는 곳이다. 진료가 끝남과 동시에 긴장이 풀리면서 멍해진 머리는 알맞게 익은 스테이크를 씹는 순간 알파파로 재충전된다. 이곳의 유지영 대표가 동갑내기라 맛있는 음식이나 와인 생각이 간절할 때 혼자서도 부담 없이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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