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가 만든 마법의 램프 터키 이스탄불 ‘바·자·르’](https://dimg.donga.com/egc/CDB/SHINDONGA/Article/20/10/05/04/201005040500004_1.jpg)
스파이스 바자르 뒤로 항구의 모스크가 보인다.
이스탄불의 시장 중에서 가장 유명한 곳은 그랜드 바자르(Grand Bazaar), 말 그대로 ‘무척 큰 시장’이다. 시장의 규모에 걸맞게 온갖 이국적인 물건들이 여행객의 혼을 쏙 빼놓는다. 이곳에서 쇼핑을 할 때는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 마술이라도 부릴 것 같은 램프에 갇혀버릴지도 모르기 때문. 시장이 워낙 커서, 정신을 놓고 구경하다보면 자기도 모르게 어느새 다른 시장으로 가 있곤 하는 일도 벌어진다.
스파이스 바자르(Spice Bazaar)는 고급 물건이 많이 있는 럭셔리한 곳이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원래는 향신료 시장이었는데 요즘에는 다른 물품들도 많이 팔린다.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한번 가볼 만한 곳으로는 책 바자르가 있다. 이스탄불 국립대학교 근처에 있는 대표적인 책 시장 ‘사하플라르 차르쉬쉬(Sahaflare Carsisi)’에는 화려한 장식과 다양한 크기의 코란(이슬람 경전)에서부터 오래되고 특이한 그림, 첨단 분야의 현대 서적까지 다양한 책이 있다. 야한 그림도 많아 눈길을 끈다.
![실크로드가 만든 마법의 램프 터키 이스탄불 ‘바·자·르’](https://dimg.donga.com/egc/CDB/SHINDONGA/Article/20/10/05/04/201005040500004_2.jpg)
(위) 시내 곳곳의 시장에서 파는 각종 카펫과 러그 등의 직물들. (아래) 화려한 장식과 다양한 크기의 이슬람 경전인 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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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블루모스크 옆에는 아라스타 바자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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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에게도 인기가 좋은 책 바자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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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파이스 바자르 한쪽에 온갖 과일이 쌓여 있다.
3. 그랜드 바자르 바로 옆에는 이스탄불의 남대문시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