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생일 의미하는 616만원 모금해 어린이 후원
공연 취소로 안타까워하는 팬들과 임영웅에 위로 되길…
2020 방송광고페스티벌에서 열창하는 임영웅. [뉴스1]
영웅시대 withHero 전북을 이끄는 ‘소나기’(팬카페 닉네임) 팀장은 “7월 23~25일 전주소리문화전당 야외공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미스터트롯’ 톱6 전주 공연이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취소되면서 그동안 팬들에게 많은 위로가 되어준 임영웅을 위해 팬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자가 격리 중인 임영웅에게 위로와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영웅시대 withHero 전북은 임영웅 공식 팬카페 ‘영웅시대’의 정회원들로 구성된 전북의 대표 지역 응원 조직으로 임영웅을 열렬히 응원하며 꾸준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여름 성금을 모아 수재민을 도왔고 연말에는 모금한 돈과 헌혈증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같은 해 11월엔 한 방송에서 안타까운 사연을 전한 임영웅의 어린이 팬 예은 양을 돕고자 3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임영웅의 데뷔 5주년을 기념하고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소외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한 영웅시대 위드히어로 전북 회원들. [영웅시대 withHero 전북 제공]
올해 임영웅의 생일인 6월 16일에는 전북지역 버스 15대에 임영웅 생일 축하 메시지를 한 달 동안 띄우고, 임영웅 서울숲공원 조성을 위한 기금 마련에 동참하기도 했다. 영웅시대가 나눔 활동에 적극적인 데는 임영웅이 평소에 실천한 선행뿐 아니라 그의 성장 과정과 됨됨이도 큰 영향을 끼쳤다.
임영웅은 무명시절 아침마당에서 우승하며 받은 상금과 상품을 남을 돕는 데 사용했고, 처음 찍은 광고 수익 전액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으로 가요계의 귀감이 되고 이다. 영웅시대 withHero 전북 회원들은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임영웅의 소신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한다”며 “임영웅 노래를 들으며 위로받고 기쁨을 얻고 행복을 느끼는 데 그치지 않고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데도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소나기’ 팀장은 “이번 후원금이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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