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전 사령관’이 돼달라는 김서장의 직접 제의를 받고 미성년자 매매춘 근절에 쏠린 국민적 관심에 대한 부담감과 윤락여성들의 세계에 대한 사전지식이나 대비가 부족하다는 점 때문에 망설인 것이 사실”이라는 조 소장은 “하지만 능력을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로 알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남 나주 출신에 미혼인 조 소장의 별명은 ‘깡패’. 167㎝의 훤칠한 키에 태권도 2단의 고수인데다가 경찰대 재학시절 남녀 선후배 안 가리고 스스럼 없이 어울린 탓에 얻은 별명이다. 이런 별명을 수긍할 수 없다는 조 소장은 짬이 나면 그림 그리기나 노래 부르기를 즐긴다고. 경찰이라는 직업을 이해하고 자신을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 2남 1녀중 둘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