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라를 외국 이름으로 알고 있는데, 아버지가 지어주신 순 우리 이름이에요. 신라 김유신 장군의 아명으로, ‘총명하고 건강하고 예쁘고 밝게 자라라’는 뜻이에요.”
필리핀은 물론 중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에도 잘 알려진 스타인데 굳이 한국행을 선택한 이유를 묻자 그는 “한국에 대한 그리움이 너무나 컸다”고 답한다.
“웬만큼 성공도 거뒀지만 한국을 향한 그리움을 억누를 수 없었어요. 그래서 혈혈단신 돌아왔어요. 요즘 하루 8시간 이상씩 춤과 노래, 연기, 발성 트레이닝을 받고 있어요. 풋내기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서 밑바닥부터 하나씩 배우려고요.”
한국에 올 때 “우리들을 버렸다”는 필리핀 팬들의 비난에 가슴앓이도 심했다는 그는 성공한 ‘한류 스타’가 되어 필리핀 팬들을 다시 찾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밝혔다. 머지않아 드라마로 국내 팬들에게 정식으로 얼굴을 알릴 예정이다.